자연재해 앞에서 왜소함을 느낀다 오늘은 초복인데, 장마철이라 무척 많은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 사무실 건물 양쪽면으로 작은 개울이 있고, 비교적 큰 시내가 있다. 저수지 바로 아래 있다보니 이 하천의 상류부분이 된다. 수량이 늘어나면서 급물살이 하천을 가득채우고, 파고가 높게 넘실거리면 거침없이 하류로 흘러간다. 주변에.. 수필 2009.07.14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 오늘 광명불교환경연대 창립식에서 법문을 해주신 회주스님께서는 인연법, 연기법을 들려주셨다. 삼라만상이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나도 내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있으니 내가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짧게는 지난 3년간, 길게는 5년간의 신행활동을 반추해보면, 그.. 수필 2009.07.12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이야기 그저께는 아름다운 재단( beautiful foundation )의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님의 공개특강을 듣고 오랜만에 지혜롭게 살아가시는 분으로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느낀 바도 많았다. 그 날의 강의 제목은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나눔 이었다. 결론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의 1%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보시를.. 수필 2009.06.12
신록의 계절에 장미꽃을 바라보며......... 붉은 장미가 여기저기 아파트 울타리 넘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한 송이가 아니라 여러 송이가 한 다발되어 아름답게 피어 있다. 그저께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친 후, 오늘 아침에 얼굴을 보니 상처가 많이 나 있었다. 시들 때가 된 듯 하기도 하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는데...... 늘 아름다운 모습만 유.. 수필 2009.06.12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제도, 1인 2법등 제도 지난 주말 6월 사찰운영회의에서는 긴 시간동안 여러 번의 토론을 거쳐서, 마침내 [1인 2법등]이라는 기존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크게 바뀐 것이 있다. 지금까지는 지역광역법회 혹은 만다라광역법회에 반드시 소속을 두고, 호법, 수다라, 사무처 조직에서 봉사.. 수필 2009.06.12
매사에 적당한 때가 있다 그 적당한 때를 놓치게 되면 일이 자칫 번거롭게 되거나 추하게 된다. 그 때를 잘 파악하고 그 때에 적절한 처신을 할 필요가 있다. 잘 몰라서 그르칠 수도 있지만, 그 때를 알고도 욕심을 부리다가 그 때를 놓치게 되면 모양이 추하게 된다. 일이 번거롭게 된다. 적당한 때가 되면 적절하게 처신을 하는.. 수필 2009.06.09
無常 & 修行 늘 같지 않다. 변한다. '세상만사 모든 것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라는 말만 변하지 않을 따름이지 모두 다 변한다. 눈으로 보이는 만물이 그러할진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우리들의 마음이야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고 살아 간다. 이것이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어서 .. 수필 2009.06.06
상쾌한 오월의 어느 날 아침에 ........ 예년보다 무더운 봄 날씨가 연일 이어지더니, 그저께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어제 오전부터 개인 날씨가 너무나 상쾌하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큼하고, 따라서 내 기분도 좋은 아침을 맞이 하였다. 가뭄에 이어진 단비라고 해서 지난 봉축행사 기간 중에 내린 비는 뭐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수필 2009.05.13
봉축행사를 마치고......... 연중 가장 큰 행사를 치렀다는 안도감으로 기분이 개운하고 가벼워진다. 시내 봉축점등식, 시청.경찰서 장엄등 설치, 주변 4개 역사에 연등달기, 전통문화축제(연등행진 취소), 초파일 당일 법요식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 등으로 지난 3월과 4월은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낸 기간이었다. 더군다나 우리.. 수필 2009.05.04
문명과 자연의 조화 그저께 일요일 아침에는 전날 잠자리에 평소보다 일찍 들었던 탓에, 일찍 일어나서 혼자서 집을 나섰다. 평소 종종 다니던 안양천 산책로를 오랜만에 나섰다. 안양천 양측 제방으로 수 킬로 미터씩이나 늘어선 벚꽃을 올해는 보지도 못한 채 한 철이 지나가버렸다. 육교를 올라 서부간선로를 넘으면 .. 수필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