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상쾌한 오월의 어느 날 아침에 ........

圓鏡 2009. 5. 13. 09:22

 

 

예년보다 무더운 봄 날씨가 연일 이어지더니, 그저께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어제 오전부터 개인 날씨가 너무나 상쾌하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큼하고, 따라서 내 기분도 좋은 아침을 맞이 하였다. 가뭄에 이어진 단비라고 해서 지난 봉축행사 기간 중에 내린 비는 뭐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성가신 존재였음에 틀림없었다.

 

이러하듯이 세상사는 모든 것들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 내지는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냥 좋은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마냥 싫은 것만 있는 것도 아닌가 보다. 세상사가 그러하듯이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오늘같이 맑고 상쾌한 아침이 있는가 하면, 우울하고 힘든 아침도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하루하루의 날씨처럼 내 주변 삶의 환경이 달라지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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