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선 수행법 화두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말이 끊기고 생각이 끊긴 그 자리는 언어도단 심행처멸, 우리의 지식(알음알이)으로써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오직 깨쳐야만 알 수 있다. 그래서 화두참구할 때는 생각한다든가, 분별심을 낸다든가 하는 그런 마음으로는 안 되고 오로지 의정만을 일으켜..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4] 무 無 ( 개에게도 불성이? ) - 조주 종심스님 조주 종심 스님께서 80세까지 걸망을 지고 이절 저절 떠돌아 다시면서 사시다가, 말년 관음원이라는 절에 들어가 납자들을 받아들였다. 구십세 되는 해 겨울에 따스한 양지 쪽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데, 마침 개 한 마리가 조주스님 주변에서 재롱을 떨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어느 스님이 ..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3] 이뭣꼬?(마음.물건.부처도 아닌?) - 육조 혜능 * 마음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부처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가?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흔히 '주인공'이라고 한다. 이것을 우리는 '마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마음'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한 물건'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부처'라..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2] 뜰 앞의 잣나무(서쪽에서 온 까닭?) - 조주 종심선사 A ; 어느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조사(달마대사)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입니까? B ; 뜰 앞의 잣나무다. 이 대답에 들어 있는 깊은 뜻은 이치나 생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을 말로 전할 수도 없다. 화두는 이 세상의 이치가 녹아 있는 단 한 마디이자, 깨쳐서 ..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1] 마삼근 ( 부처란? )- 동산 수초스님 A ; '부처란 무엇입니까?'라고 어느 스님이 동산 수초스님에게 물었다. B ; 부처님이란 아주 존경스럽고 대단한 분입니다. A ; 그런 부처님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B ; 삼(麻)을 만지고 있던 수초스님은, 삼을 들어보이시면서 "마 세근일세"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아주 엉뚱한 대답을 했..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란?( 공안의 의미 ) 화두란? 깨쳐야 할 문제이다. 화두를 고칙( 古則 )이라고 불렀다. 즉, 옛 사람들이 만든 법칙 이라는 뜻이다. 흔히 공안이라고도 한다. 공안이란? 공부안독의 준말이다. 중국에서 관공서를 공부라고 했다. 공부에서 사용하는 법령을 안독이라 했다. 화두공부란 공부하는 이가 반드시 풀어..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화두는 믿을 만한 선지식으로부터 받아라 화두는 평생 믿고 따를 만한 선지식에게 받아야 한다. 눈 밝은 선지식으로부터 화두를 받아라. 깨치느냐 못 깨치느냐 하는 것이 선지식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법문을 듣는 자리에서 또는 책을 통해서 스스로 화두를 정하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 참선이 잘 될 때는 문제..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최상승 수행법, 간화선 간화선(화두선)이란, 화두를 수단으로 해서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법이다. 화두선을 고급 승용차에 비유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마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답답하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올라서면 거침없이 잘 달릴 수 있다. 마음공부가 조금 되기 시작하면, 집중이 되어 여기저기 ..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선 seon의 시작 누구나 참선을 하려고 앉기만 하면,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일어난다. 그러나 마음이 한 곳에 집중되기 시작하면, 마음이 아주 고요해진다. 고요해지면 마음이 점점 맑아지고, 마음이 맑아지면 아주 편안한 상태, 아주 즐겁고, 행복한 상태가 찾아온다. 그러다가 더 깊어지면, 삶과 죽음 ..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
참선, 지식인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 책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지식도 버려야 할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지식 덕분에 풍요롭게 살아가지만, 그 지식 때문에 점점 왜소해지고, 불행해져 가고 있다. 현대인일수록, 지식인일수록, 사회에서 앞서간다는 사람일.. 쉬고,쉬고, 또 쉬고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