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석두스님의 법문이 떠올랐다. 지난 일요법회는 내가 집전을 하였고, 법상 바로 앞에서 들었던 법문의 제목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였는데, 그 해답은 '일체유심조'인것 같다. (1) 고통은 누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다. 어떠한 한 가지 현상이나 상황을 놓고 보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 현상을 받아들이는 내용은 같을 수도,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엄격하게 보면 모두 다르다. 그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가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고통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고통이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즉,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