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 자연재해 현대 과학문명이 이룩해 놓은 이 도시도 강풍 앞에서는 아주 나약한 모습으로 보였다. 금년에 처음 찾아온 태풍 콘바스(콤파스?), 눈을 뜨자 마자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집안에 정전, 밖을 내다보니 아파트 전체 정전, 급수중단, 개스는? 아침은 패스트 푸드로 간.. 수필 2010.09.02
세월의 힘 해마다 이맘쯤이면 어디선가 우리집 온 가족들이 노부모님을 모시고 모인다. 올해는 경주에서........ 불국사 일주문 밖에 도착하고 보니, 어제 저녁에 사전답사를 해두었던 휠체어가 두 대 밖에 없었다. 매표소로 가서 표를 사기도 전에 먼저 일주문으로 달려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아들과 둘이서 하.. 수필 2010.08.29
계절의 변화 앞에서 아직 무더위는 여전하다. 근래에 밤 늦게 퇴근하려고 건물 밖을 나서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아니라 서늘한 초가을의 느낌을 ........ 순간적으로 처서가 지나 벌써 절기가 가을로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한 해를 뒤돌아 보니 이제 넉달이 남았다. 뭘 하면서 여덟달이 지났나 하는 생각에 당.. 수필 2010.08.25
현재 나의 화두는 하심 ............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지 경험을 해보지 않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불현듯이 가끔 아쉬움이 떠오르긴 하지만, 포기하고보니, 즉 집착을 놓고 보니 정말 내 맘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맘이 즐겁고 행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수필 2010.08.12
백련을 보고 맘을 다스리는 아침 해마다 이맘쯤이면 한 두 번 가곤하는 시흥소재의 관곡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밀어닥친 장마비가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린다고 한다. 어제 밤에는 오늘 아침 연꽃 구경이 어렵겠다고 포기하고 있었다. 천일기도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 새벽기도에 동참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비가 내렸.. 수필 2010.07.17
기후변화 올해 유난히 변덕스런 것이 날씨인 것 같다. 지난 5월까지, 4월까진 유래없이 냉해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채소류 값이 폭등할 것이다는 것이 종종 뉴스감으로 올라왔었는데, 6월 들어서 갑작스럽게 30도 이상 그것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오존경보, 자외선 경보 등으로 옥외활동에 비상이 걸렸.. 수필 2010.06.09
선거결과 어제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표들을 선출하였다.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그리고 비례대표까지 모두 8장의 용지에 날인을 했다. 잘 모르는 교육감, 교육위원을 선택할 때에는 별 생각없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니까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이제 판가름이 났다. 선출되신 대표자분들은 해.. 수필 2010.06.03
시절이 하수상하니.......... 아침에는 화창한 날씨에 서늘한 기운이 마치 초가을 날씨를 연상케 하였다. 함대 침몰사건이 남북관계를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초긴장상태로 몰고가, 지금은 심심찮게 전쟁위기론까지 운운하고 있고, 외국인들이 한국 출장올 땐, 생명수당까지 받는다고 하니, 게다가 내일은 한 번에 8장을 투표.. 수필 2010.06.01
안성맞춤( 불기 2554년 봉축행사 후기 ) 오늘 봉축행사 후, 설거지를 마치고 나니,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행사 때마다 비가 내려서 옥외행사인 연등행진 포기, 법요식 진행 중 소나기로 잠시 진행이 중단되기까지 했었는데, 올해는 주중에 비가 내리고, 주말에는 늘 맑은 날씨여서 무사히 옥외행사를 잘 마칠 수가 있었다... 수필 2010.05.22
탐심을 줄이면, 행복해지는가? 언젠가 누군가가 "행복의 지수"를 분수(수학적)로 표현해서 쉽게 내게 다가왔다. "내가 가진 것"(가질 수 있는 것)을 분자에 놓고, "내가 가지길 원하는 것"을 분모에 놓으면, 어떤 숫자가 나올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지수"라고 보자. 물론 행복지수는 숫자가 커질수록 나은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짧.. 수필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