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표들을 선출하였다.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그리고 비례대표까지 모두 8장의 용지에 날인을 했다. 잘 모르는 교육감, 교육위원을 선택할 때에는 별 생각없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니까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이제 판가름이 났다. 선출되신 대표자분들은 해당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임기동안 제대로 해야하고 낙선하신 분들은 다음 임기동안 열심히 주민들을
위한 노력의 결과가 반영되어 다음 번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거문화가
될 것이다.
아무튼 지난 2년간 일방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던 여당은 한풀 꺽일 수 밖에 없어보인다. 지난 번 선거결과대비 실적이 50%수준에 머무르는 것 같다. 기초단체이든 광역단체이든 평균적으로 50% 실적에 양대당이 거의 50:50으로 비슷하게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 지역주의는 조금 희석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몰표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수도권과 서울시 기초단체장은 야당에서 거의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것이 여당을 견제하라는 국민의 여망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하는 일마다 발목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젠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가는 선량들이 모여서 이 나라를 행복한 세상으로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지난 2주간 온 국토가 떠거운 열기로 달구어졌지만, 이제는 이성을 찾고 차분하게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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