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불구( 佛具, 法具 ) 사람이란 자주 어느 한 곳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 주변에는 자주 다니는 그 곳과 연관된 흔적이나 자취들이 남게 마련이다. 불문에 발을 들여 놓은지 어느듯 만 3년이 지난듯하다. 2548년 1월에 일요법회법문을 듣고 싶어서 구름산 자락에 있는 금강정사를 찾았으니까. 그 당시 스님 법문은 .. 수필 2007.01.21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지난 화요일(1/16일)은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 입재식이 있었다. 참선반이라 참선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가르쳐 주고 실참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참석을 했다. 그런데, 매일 쓰는 수행일지가 있고, 40여명이 5개 조로 편성되어 토론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같다. 조편성을 하다보니, 조별 별칭과 개인.. 수필 2007.01.18
눈 내리는 주말 금년에는 연초부터 바빠서 주말에도 나와서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우리 집 앞 들판에는 히끗히끗 눈 자국이 보였다. 오전에도 눈이 많이 내리다가 그치다가 하더니 오후에는 함빡눈이 바람결에 펑펑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부는 대로 흩날리는 눈은 바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 수필 2007.01.06
교리공부 과정을 마치면서 지난 주 목요일(12/28일) 봉은사 불교대학 마지막 수업으로 교육국장 선업스님께서 목탁습이 교육을 해주셨다. 마지막 이틀간은 날씨도 추워서 그러한지 몰라도 평소보다 적은 도반들이 수업에 참석해서 보우당이 평소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이 날도 평소와 같이 지산거사님과 혜진보살님께서 도우미.. 수필 2007.01.02
정해년을 맞이하며 금년에 내가 선택한 키워드는 [상선약수]라는 말이다. 작년에는 [하심] 겸손과 중도였는데......... 이렇게 좋은 말들을 한 번쯤 생각해본다. 한 해를 지내다 보면, 가끔씩은 어려울 때도 있고, 매사가 잘 풀려가면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상선약수, 진인사대.. 수필 2007.01.01
병술년 한 해를 보내며.......... 오늘이 올 해의 마지막 날이다.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오늘날까지 연말과 연시가 되면 한 해를 마무리 정리하는 시간을 조용히 가지면서 동시에 새해에 할 일이나 다짐 정도를 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이 밝아 오면, 온 가족이 모여서 내년에 소원을 붓 글씨로 크게 써서 벽에다 .. 수필 2006.12.31
병술년 한 해를 보내며, 종무식 해마다 연말이 있고, 다시 연초가 있게 마련이다. 금년 한 해는 여느 해보다는 더 바쁘게 살다보니 한 해가 너무 짧았던 것 같다. 어제 종무식을 하는 순간에도 이게 주말인지, 연말인지 구분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과거 연말이라고 하면 한 해를 마무리,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고객이나 도와주신 .. 수필 2006.12.30
연말에 어느 노부부를 바라보며 어제 오늘은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였다. 한 낮에도 영하의 기온으로 전형적인 겨울 날씨였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은 날씨가 계절에 어울려야 제 맛이 난다. 올 겨울 날씨는 유난히 포근한 것 같다. 평소에 끼지 않던 장갑까지 챙기고, 외투의 깃은 세우고, 추운 날씨는 사람들의 발걸음.. 수필 2006.12.30
안양천의 봄 기운 연휴기간내내 구름이 낀 흐린 날이 많았지만 날씨는 포근한 편이었다. 올해 들어서 매서운 겨울날씨는 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고, 얼음이 두텁게 얼어서 몇 일씩 가는 것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몇 일 후면 올해도 마무리 하고, 해가 바뀌는 한 겨울인데 이렇게 날씨가 포근한 것은 이상 기온이라.. 수필 2006.12.25
송년법회와 크리스마스 선물 모처럼 3일간의 연휴를 즐기고 있다. 평소에 이틀간 연휴이던 것이 이번 주말에는 예수님 탄생 기념일이 덧붙어서 사흘간 쉬게 되었다. 연말이라 이래저래 모임도 잦은 데다가 어제는 내가 다니는 사찰에서도 송년법회를 가졌다. 평소와는 달리 긴 식순에 연말 분위기를 느낄 만한 식순들이 들어 있었.. 수필 200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