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의 외박 올해 광복절 아침은 병원 병상에서 맞이 하였다. 고이즈미 총리가 임기 막바지에 일본의 종전기념일 (한국의 광복절)인 오늘 아침에는 1급 전범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신사를 참배한다고 하고, 한국, 대만 시위자들이 신사참배를 저지하기 위해서 일본에 운집해서 시위를 하고 있다. 세상살이나 개.. 수필 2006.08.15
하기휴가 첫 날 사실은 지난 토요일부터 휴가가 시작되었지만, 누구나 다 쉬는 주말은 빼고, 실제로 차별화된 휴가는 오늘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 동안 미루어 오던 외출을 혼자서 홀가분하게 했다. 정오가 되어서 전철편으로 종각역으로 향했다. 먼저 교보문고를 들러서 시원한 곳에서 실컷 책 구경이나 하고, 맘에 .. 수필 2006.07.31
장마 금년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길었고, 강수량이 평균적으로 100밀리정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강원도에서 큰 수해를 입었고, 장마 막바지에는 안성에서도 큰 수해가 있었다. 나같은 경우에는 비가 많이 와도 평소에 실내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 비가 많이 오는지 적게 오는지도 잘 모르는 .. 수필 2006.07.29
봉은사 아버지학교를 마치면서 ........ 봉은사 [아버지학교]과정을 마치면서 < 들어가면서 > 지금으로부터 4년 전쯤, 중국 광저우에서 후배의 권유로 [아버지 학교] 과정을 이수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우연한 기회에 회사측의 배려로 그 [아버지 학교]과정의 진행자가 쓴 ‘아버지, 사랑합니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금년에는.. 수필 2006.07.08
안양천의 환경오염 보고서 토요일 이른 아침 안양천변으로 운동하러 나섰다. 집을 나서니 가는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기로 맘 먹고 시흥역으로 향했다. 시흥역 독산교에서 출발하여 한 시간여 만에 광명대교에 다다랐다. 광명대교를 지나서 잠수교를 건너고 있는데, 건너편 광명측에 다.. 수필 2006.07.01
카스펠송과 찬불가 요즈음 장마철인데도 비가 많지 않은 건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금요일 밤 11시가 넘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버스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다다랐을 때, 평소보다는 한산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서 크게 찬송가가 들려왔다. 경쾌한 리듬에 오래 .. 수필 2006.07.01
연꽃 가족들........ 이른 아침 아주 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안양천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조깅을 하다보니, 하안교 근처에는 척박한 땅에 아무 것도 자라지 못 할 것같은 곳에 가을에 피어야 할 꽃,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었다. 소하동 골목길을 따라 금강정사로 가다보면 약수터 근처에는 옥수수가 무성하.. 수필 2006.06.25
이래도 맘에 걸리고, 저래도 맘에 걸리고.......... 어제 오늘은 맘이 불편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이래도, 저래도 불편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바세계에 사는 중생들은 늘 불안하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만 하는 것일까? 분별심을 버리고 맘에 고요함을 찾은 아라한, 아! 그 분들이 부럽기만 하.. 수필 2006.06.21
결혼 예식장을 다녀와서 요즈음 내게는 어떤 인연인지 몰라도, 지난 주에는 옛 친구로부터 성경책 선물을 받았고, 오늘은 기독교(감리교) 방식으로 예식을 진행하는 예식장에 참석하게 되었다. 기독교 방식이라는 예식은 기도, 찬송, 성경구절을 인용한 주례사, 주인공들의 선서 등이 식순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그 .. 수필 2006.05.27
진인사대천명을 새기며, 正道로 가라 우리가 살아 가면서 이럴 때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 조금 힘들고 어려운 길이 바른 길(正道) 임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피해서 옆길로 가고 싶다. 이것은 바른 길이 어느 것인지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감성적으로 가고싶은 대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옆길로 가다보면 예상했던 일,.. 수필 200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