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식을 하고 귀가하면서.......... 모처럼 어렵게 서로 시간을 맞춰 네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고 귀가하였다. 지난 상반기 한 학기 동안 수강한 "가족복지론"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과거 대가족 중심의 사회에서는 수직적인 가족관계였다면, 현대는 핵가족(부부 중심의 4인 가족구조, 통계상 1인 가구가 이미 50%이상 되는 .. 수필 2012.07.07
장마철 비온 후, 호압사 가는 길....... 석수역에서 호암산으로 접근하는 산책로가 그저께 밤에 내린 장마비로 인해서 산책로가 많이 패였다. 이른 아침에 산으로 올라갈 때 이런 모습의 산책로가, 하산할 때는 보수가 되어 모래로 깨끗한 뒷마무리까지 해놓았다. 이것을 통해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었다고 판단하는 기.. 수필 2012.07.07
7월 중에 가을 기분을 만끽하며 ...... 오늘, 주말 늦은 시각에 퇴근 하면서 차창을 사방으로 다 열어젖히고, 시원스럽게 열린 대로를 달린다. 어제 오후부터 밤새,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장마비가 모처럼 많이 내렸다. 그래서 바깥 공기는 상쾌하고, 날씨는 가을 맛이 물씬 난다. 철새는 날아가고 경음악이 귓전에 들려온다. 고.. 수필 2012.07.06
오유지족, 나이타령 이젠 나도 나이들었나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봉사할 만한 자리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나서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어디 월급쟁이가 시간이 있고 엽전이 있나........ 이런 자리 저런 자리 욕심내어 앉아 있다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엽전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해서, 까시방.. 수필 2012.07.03
생활법문을 들으며...... 금년들어 거의 매주마다 주말에 걷는 산길, 만행은 즐거워 .......... 오늘은 이른 아침 평소처럼 호압사로 향하던 발걸음을 집을 나서자마자 날씨 탓으로 구름산으로 바꾸었다. 때로는 잡념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지금은 자연을 벗삼아 걸을 만큼 내 마음도 성숙하였다. 오늘은 아내와 .. 수필 2012.07.01
하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 나의 블로그 명칭 "하심"에 대해서 오늘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내가, 내 이웃이, 이 나라가, 그리고 온 인류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모든 이들에게 "하심"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내 주변이 어려울 때마다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다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심"이.. 수필 2012.06.27
육지장사를 다녀와서 .... 포교사단에서 행사가 있어서 일박을 하고 어제 귀가하였다. 교통이 불편한 것이 다른 한 쪽에 보면 사찰입지로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주변에 있는 장흥, 송추 유원지에서 산골짜기로 한 참을 들어가 보면 녹음이 울창한 가운데 생각보다는 웅장한 대웅보전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조용.. 수필 2012.06.25
때가 되면 결심을 해야 ........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모든 조직의 소임자들에게는 임기라는 것이 있다. 때가 되면 '후임자를 새로 선출한다', ' 전임자가 연임해야 한다' 등으로 의견이 분분해지게 마련이다. 그 단체의 속성에 따라 연임과 선임하는 방식에 차이가 크게 있다. 민주체제하에서는 통상적으로 선거와 투표.. 수필 2012.06.22
역지사지의 여유를 가질 수만 있다면, 수승한 근기를 지낸 이 .......... 탐.진.치 삼독심을 다스릴 줄 안다면 중생 삶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런지? 상대방이 내 기준(가치관)과는 다른 언행을 보이거나, 기대치에 벗어난 언행, 예상을 뛰어 넘은 무례함을 보일 때, 내가 어떻게 처신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사안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겠.. 수필 2012.06.22
낯선 곳으로 순례 어제 일요일, 서울방향 첫 전철을 타기 위해 꼭두 새벽에 집을 나섰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등산객은 드물고, 대부분 부족한 잠을 채우느라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표정들이 피곤해보였다. 전철내부의 분위기는 바깥의 상쾌한 새벽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먼저 조계사 법당을 들렀더니,.. 수필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