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바라밀을 수행하자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가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불교의 인연법이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어지니까 저것도 없어진다. 이렇게 상관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이 사회이고, 상관관계로 구성된 것이 우주이고 한데, 늘 나만 괜찮으면 된다. 나만 잘 되면 된.. 수필 2012.05.24
한마음선원, 대행선사 입적 세월은 무상하여 누구나 다 이 육신의 옷을 언젠가는 벗어야 한다. 그저께는 한마음선원의 대행선사께서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받았다. 이 사바세계에서 살아가는 중생들은 그 어느 누구도 세월의 굴레를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아쉬움이........ 아침 .. 수필 2012.05.24
초파일을 앞두고, 벌어진 도박사건을 접하고..... 백양사 방장스님 49재에 참석한 문도스님들 중에서, 불교계 중진스님 몇 분들이 전남 장성의 모 호텔에서 밤새워 포커게임에 음주와 흡연 소식(동영상)을 접하고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불자로서 부끄럽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 스님도 재가불자와 함께 승가를 구성하는 사부대중의.. 수필 2012.05.11
날씨에 부쳐..... 오늘 오후에도 무더웠던 날씨였는데, 저녁이 되면서 초가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상저온현상이 반복되면 냉해가 우려되고 그로 인해서 농산물 작황이 나빠지게 되고, 식단의 식료품 값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 날씨고 고르지 못 하다.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갑작스럽게.. 수필 2012.05.06
봄의 또 다른 의미를 느낀 날( 구름산 산행 후기 ) 늘 오르내리는 구름산이지만 갈 때마다 기분은 다르다. 주변의 사계절이 다르고, 산새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도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까지 달라지면 구름산을 오르는 기분은 사뭇 달라지게 마련이다. 막연하게 설정한 가학산 광산까지 길은 생각보다 멀어서 고생스럽긴 하였지만.. 수필 2012.04.28
꽃비가 내린 주말..... 화무십일홍 지난 주말에는 이틀 동안 봄비 치고는 많이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내려, 벚꽃 나무 아래는 마치 꽃비가 내린 것처럼 보인다. 원래 벚꽃의 생명이 짧긴 하지만, 이번 비바람으로 더욱더 짧아진 것 같다. 꽃비가 내린 벚꽃 나무 아래를 걷다보면 소월의 시 '진달래'가 떠오른다. 역시 봄의 전.. 수필 2012.04.24
역시 봄에는 벚꽃이 최고 .......... 주변에 벚꽃나무들이 한창 뽐내고 있다. 멀리서 벚꽃나무 군락을 바라보노라면, 사방으로 뻗친 가지마다 빈틈없이 흰 꽃이 달라붙어 하얀 가지가 사방팔방으로 뻗쳐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 개나리 목련과 함께 봄의 전령사로 대표적인 꽃들이다. 이네들은 얼마나 봄이 기다려졌으면 나.. 수필 2012.04.19
희비가 교차하는 날, 어제 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량들을 뽑는 투표가 이어지고 밤 새워 개표하는 과정에서 중간 득표율이 엎치락 뒤치락함에 따라, 국회의원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희비가 그 때마다 바뀐다.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면 참으로 희안한 사례가 많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사례가 .. 수필 2012.04.12
어쩔 수 없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 포기 하면 된다. 그래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것으로 포기했다고 해서 이튿날 해서 서쪽에서 뜨지 않는다.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떠오른다. 오히려 포기하지 못 하는 그 마음이 문제가 되어, 마침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용서하고 포기하고 단념하고 내려 놓고 있으면 다소 일이 지.. 수필 2012.04.08
인생은 sine wave 순경계를 만나, 늘 좋을 것만 같았던 상황이 나빠지기도 하고, 역경계를 만나,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되려나 해도 때가 되면 호전되게 마련이다. 단지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지내느냐? 그 어려움을 극복하느냐? 하는 것만이 문제일 따름이다. 조금만 더 상황을 길.. 수필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