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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3일만인 그저께 스탠트 시술 후 퇴원을 하였다. 나쁜 생활습관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게을렀구나 그 동안 잘못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생각이 얼마나 지속될런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1년 반 전에 협심증 판정으로 그 동안 걷기명상으로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술을 하게 되었다. 시술하고 나면 복용하던 약을 끊어도 되는 줄로 생각했더니 향후 1년간은 그 이전보다 더욱더 혈전을 방지하는 아스피린계의 투약을 잘 하면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리가 부실하면 스탠트한 자리에 혈전이 달라 붙어서 다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다는 것이다. 아무튼 시술 후 건강관리를 잘 한다는 전제조건하에, 지난 1년 반 동안 늘 심장마비를 걱정해왔었던 스트레스에서 일단 벗어났다. 주변의 산길이나 하..

수필 2021.03.18

연말이면 늘 다사다난하다

정치인들이 과연 정치의 개념을 알고 정치를 하는 건지 묻고 싶다. 국민으로부터 일정기간 동안 국가관리 권한을 위임받아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도록 해야 하는데, 국민들을 불편하게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땐 국민들이 이들을 쫓아 낼 수 있는 권리행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작년 연말에는 여당의 꼼수로 정당간에 온갖 야바위를 부리면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더니, 올해 연말에는 그 법에 관한한 야당과는 아예 타협의 싹을 잘라버리고, 민주주의의 모순인 절대 다수결의 힘을 발휘하여, 힘쎈 놈이 맘대로 할 수 있도록, 그 법을 다시 뜯어 고쳐서 국회를 통과시켰다. 어제는 하반기 내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에 힘겨루기를 하더니, 유사이래 처음 있는 검찰총장 징계를 위해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결국..

단상 2020.12.17

여기에는 기념이 될 만한 중요일정을 메모한다

2020.02.00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여 하순부터 포교활동도 중단 2020.12.00 전세계 약 40여개 국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었음. 한국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임. 2020.02.00 지역단 포교활동이 전면 중단되었다. 모든 회의는 zoom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팀원들간 교류도 없다. 2021.01.00 금강정사에서도 연초 1월 한달간 모든 법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전환하였음.( 연말 하루 1,000명 상회 ) 2021.02.00 2월말부터 아스트라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3월 중순 현재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크다.

Major history 2020.10.17

일체유심조, 불교의 가르침

오늘은,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석두스님의 법문이 떠올랐다. 지난 일요법회는 내가 집전을 하였고, 법상 바로 앞에서 들었던 법문의 제목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였는데, 그 해답은 '일체유심조'인것 같다. (1) 고통은 누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다. 어떠한 한 가지 현상이나 상황을 놓고 보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 현상을 받아들이는 내용은 같을 수도,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엄격하게 보면 모두 다르다. 그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가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고통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고통이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즉, 그 ..

수필 2020.10.14

대승경전

대승불교 출현배경 ; 붓다 석가모니가 입멸한 후, 100년경부터 400년 사이에 '아비달마 논서'가 나오고, '출가자 중심으로 불교의 이론적 연구'가 발달한 '부파불교' 시대가 열렸다. 기원 전후에 이러한 부파불교 시대를 거부하고, 재가자 중심으로 "붓다의 불교" 시대로 다시 되돌아가자는 개혁운동으로 대승불교가 출현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불교는 부파불교 시대와 닮았는가? 대승불교 시대와 닮았는가? 과연 초기불교의 붓다의 삶처럼 재가자와 출가자가 살아가고 있는가? 오히려 불교를 이론적으로 공부만 하는 부파불교 시대와 비슷한 점이 더 많지 않은지? 우리 스스로 신행활동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대승불교의 교리는 반야 -> 공 -> 유식 -> 여래장 -> 정토로 전개되었다. 1. 관무량수..

경전(經典) 2020.09.29

초기경전

1. 대념처경 ; 사념처 수행, 신수심법, 위빠사나 2. 법구경 ; 한역경전이 팔리어본보다 내용이 더 많다. 3. 불유교경 ; 입멸직전 제자들에게 최후의 설법 4. 비유경 ; 백유경 5. 사십이장경 ; 최초의 한역경전, 말씀 중 주요부분만 번역 6. 숫타니파타 ; 경집, 수타+니파타 7. 니까야 ; 디가(장), 맛지마(중), 상윳다(잡), 앙굿다라(증일), 쿳타카 니까야( 법구경, 본생담 ) 8. 아함경 ; 장, 중, 잡, 증일~~ / 상기 팔리어 니카야를 한역한 것 9. 유행경 ; 80세 붓다의 마지막 여정을 기술

경전(經典) 2020.09.29

올해 첫 효행교육 실시

1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신풍초등학교가 수원의 신도시 영통구 광교중앙역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원래는 팔달문 부근에 있는 화성행궁 우측에 있었다. 그러다가 유물이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신도시로 자리를 옮겼다. 해마다 3월이면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COVID-19로 인해서 오늘 처음 신풍초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이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초등학교에서는 교육부의 지시(?)로 격일 등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보충은 온라인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한 학생기준으로 보면 앞.뒤.좌.우에 한 칸씩 자리가 비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분위기는 좋았다. 그리고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큼지막한 글씨로 학생 이름표를 종이로 만든 명패에 써놓아서 수업진행하긴 좋았다. 직접 그 학생 이름을 불으면서..

인성교육 2020.07.14

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하는 나무

안양천 철산교 부근에 단아한 모습으로 제 자리를 잡은 한 그루의 나무가 그 곁을 지나칠 때마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이 나무는 누군가가 심고 가꾼 나무가 아니라, 어디선가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틔우고 스스로 자란 나무다. 그러다보니 이 나무가 어린 시절에는 여름철 장마가 오면 안양천 물이 불어서 이 나무를 휩쓸고 지나가려고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때로는 한강물이 불어서 안양천에 물이 빠지지 않아, 이 나무가 물속에 잠수한 상태로 몇 일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시련을 겪으면서 오늘날 이런 모습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사람이 나 뿐이랴마는, 이 나무에 대해 나는 특별한 관심이 간다. 이젠 다 커서 안양천이 범람하지 않는 이상, 장마철 물에 잠수될 일도 없을 뿐더러, 강..

단상 202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