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과연 정치의 개념을 알고 정치를 하는 건지 묻고 싶다. 국민으로부터 일정기간 동안 국가관리 권한을 위임받아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도록 해야 하는데, 국민들을 불편하게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땐 국민들이 이들을 쫓아 낼 수 있는 권리행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작년 연말에는 여당의 꼼수로 정당간에 온갖 야바위를 부리면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더니, 올해 연말에는 그 법에 관한한 야당과는 아예 타협의 싹을 잘라버리고, 민주주의의 모순인 절대 다수결의 힘을 발휘하여, 힘쎈 놈이 맘대로 할 수 있도록, 그 법을 다시 뜯어 고쳐서 국회를 통과시켰다.
어제는 하반기 내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에 힘겨루기를 하더니, 유사이래 처음 있는 검찰총장 징계를 위해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결국 징계회의 두 번만에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징계처리를 하고 말았다. 그 정직 두 달 동안 몇 일 전에 뜯어 고친 공수처법을 기반으로 "공수처"를 급조해서 현 검찰총장이 지휘감독하고 있는 굵직한 수사를 공수처가 빼앗아 가겠다는 것이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자는 국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입만 열면 상황과 정반대로 말을 하고 있다. 이게 정말 벌거숭이 임금님인지? 사악해서 그런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통치권한을 내놔야 한다. 내놓지 않으면 국민들이 탄핵을 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엄동설한인데다 올해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던 코로나-19가 옥외집회를 모두 금지하게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 역사는 사필귀정이라........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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