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마음은 우리를 얽어매는 굴레< 법상스님 >

圓鏡 2006. 9. 24. 19:16

 

오늘은 모처럼 아주 화창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등 뒤에서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가끔 불어오는

대웅전에서 법상스님께서 위와 같은 제목으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오늘 법문시간에는 법문 외에 두 가지의

개선사항과 상식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우리 사찰에서는 일요법회시 청법가를 부른 후,

법사스님이 법상에 오르시면 입정을 한 후에 앉은 채로

삼배를 하는데, 법사(스승)에 대한 예절을 강조하시면서

큰 절을 삼배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스님에 대한 호칭으로는 법명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법호(號)나 소임.직함을 불러야 예의에 맞다고 하셨습니다.

마치 우리의 전통 예법에 어르신들의 성함을 직접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이 ~~~

 

 

보살은 강물의 흐름 중간에 있고,

 

중생은 이쪽 언덕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쪽 언덕에는 해탈한 열반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장난이고 굴레입니다.

 

푸른 창공에 구름이 너울대듯이

 

마음은 인연의 소산이고, 인연의 집착으로

 

윤회의 고통과 해탈의 열반을 갈라놓은 망상입니다.

 

< 법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