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

제2강, 대화의 기본태도

圓鏡 2006. 6. 17. 09:29

 

< 강의 소감 >

 

어제 밤에는 [아버지 학교] 두 번째 시간 강의가 있었다. 두 시간 반정도 진행되는 강의시간내내 강사님은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들면서 강의를 진행하셨다.  두 시간 반내내 꼭 나를 지목해서 나의 경우(사례)를 드는 것 같아서 맘이 편하지 않았다. 지금은 지나가 버린 두 아들의 사춘기를 생각하면서 내가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하는 수업시간이었다.

 

나는 나의 부모님으로부터 이렇게까지, 이런식으로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지 않았는데 - 특별히 나쁜 기억이 없다. 좋은 추억은 남아 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그런지, 일찍 부모님 곁을 떠나서 유학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 나는 왜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윽박지르면서 키워왔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맴 돌았다. 아마 어쩌면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건 기대보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욕심이 더 컸던 탓일까? 아니면 내가 나의 부모님보다 지식은 많아도 지혜가 부족해서 그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고 강의내용을 부분적으로 듣지도 못 했다. 사실 반성문을 쓰지 않았을 따름이지 어제는 참회하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다. 교육 목적 중에 일부분은 이런 것들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

 

 

< 강의내용 요약 >

 

- 문제 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  (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닮는다 )

   아이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의 탓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의 목적은 [변화]이고, 변화는 실천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말 문을 닫았다. ( 자기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는다 )

  부모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라고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다.

  그 동안 아이 주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해봐야....

 

- 우리 부모들은 [자식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이 상처받는 공격적이고, 대화에 방해가 되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은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순한 잔소리에 불과하다.

  아이들이 이런 말로 인해서 절대 바뀌지 않는다. 

 

- 대화로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 말 그 자체는 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나머지

  93%는 비언어적인 요소( 음량, 톤, 억양, 표정, 자세, 태도, 제스츄어 등등 )로 전달된다고 한다.

 

- 대화에서 방해가 되는 말( 감정적, 부정적 말 )이 나오려고 하면 일단은 참아라.( 인내 )

   (1) STOP --> (2) THINK --> (3) CHOOSE

 

 

< 교재 요약 >

 

자녀와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부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는 다음과 같다.

 

1. 자녀를 한 개인으로 존중하라.( 아이들은 부모 소유물이 아니다. 독립된 한 인격체 )

 

2. 자녀를 성실한 마음으로 대하라.( 성실한 태도란 자신의 감정, 느낌, 생각을 솔찍하게.. )

 

3. 자녀를 공감적으로 이해를 하라. ( 자녀 입장에서 생각하라 )

 

4. 자녀를 수용하는 태도로 대하라.( 자녀가 하는 말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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