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

아버지 학교 교재내용 요약

圓鏡 2006. 6. 12. 20:27

봉은사 보우당에서는 지난 6/9일부터 7/7일까지 가정에서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첫 시간 교재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 강사 정명애, 오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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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올바르게 대화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한 것이며, 5회에 걸쳐 실시한다.

 

대화는 의사교환이어서 쌍방통행이다. 마치 테니스를 치는 것과 같이 서로가 공을 맞받아 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대화는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감정이 실리게 마련이다.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를 대화의 관계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자녀교육을 할 때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대화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도 대화에는 감정이 실린다는 뜻이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말의 양보다는 질이다. 부모와 자녀간에는 부모가 어른이기에 경험이 많고 권위가 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말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  정작 그 말을 듣는 자녀에게는 의미 없는 말들은 잔소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서는 무엇(내용)을 말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방법) 말할 것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부모와 자녀들 간에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를 분석해보면 자녀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 하고, 때로는 감정을 크게 해치는 말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말투와 정신적인 좌절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l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말투

n         명령. 지시. 강요하는 말

n         경고, 위협하는 말

n         당부, 설득, 설교, 도덕적 행동을 요구하는 말

n         충고, 제안을 하는 말

l       정신적인 좌절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투

n         평가, 비판, 우롱하는 말

n         탐색, 질문, 심리분석을 하는 말

n         둘러대기( 부모가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 )

n         비교하기( 형제간, 친구간 혹은 친척간 등등 )

 

자녀와의 대화에서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일반적인 오류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녀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관적 판단에 의한 평가를 절대시하며, 자녀의 느낌이나 생각 등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와 같은 말투는 일방적인 말일 뿐이고 대화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자녀와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

 

다음 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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