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5 / 수요일 / 간화선 / 혜거스님
미국은 명상 강국이다. – 그래서 알파고 같은 지능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나온다.
앞으로 문명국시대가 열리면, 종교와 신앙은 점점 더 쇠퇴하게 될 것이다.
숭산스님의 제자인 예일대학교 학생 40명이 과거 언젠가 수덕사에서 수련 사례
당시 간화선을 잘 모르는 스님에게, 이들에게 간화선 수련을 맡겼다.
그런데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이 아니라, 선무당이 사람을 제대로 만들었다.
이 스님은 참선을 잘 모르고, 미국 놈들이 참선을 할 수 있나, 혼이나 내주자는 심산.
서양의 젊은 이들에게 양반자세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억지로 결가부좌를 시켰다.
결론은 이들처럼 끈기와 인내가 있어야 하고, 죽을 각오를 하고 참선을 하면 얻는 것이 있다.
선의 경지에 관한 비유법 :
어린 아이가 악쓰면서 시비를 걸면서 어른에게 달려들면, 어른이 화를 내는가? 禪의 경지는 이와 같다.
관세음보살 정근을 몇 번 한 것 같은데, 벌써 한나절이 지나가버렸다. 혹은 "이 뭣꼬?" 화두를 잠시 들고 있었는데, 한나절이라는 시간이 훗딱 지나가버렸다.
결국 참선이란, 좌선을 의미한다. 좌선을 한 상태에서 고요한 가운데 맘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참선이다. 말이 행선이고 와선, 행주좌와 어묵동정이라고 하지, 효과면에서 좌선만한 참선은 없다.
참선법 ( 중국 송나라 자각 慈覺禪師 종색스님의 저서, “坐禪儀”라는 저술 근거로 오늘 강좌 진행 )
지금까지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은 모두 나의 業이다.
나의 본성은 원래 맑은 거울과 같아서, 거울 표면에 아무 것도 묻지 않은 깨끗한 상태이다. 즉 거울 표면에 떼가 끼지 않은 상태를 본성에 비유할 수 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나의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고 대응한다. 그러나 거울은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역할만 하지, 가공하거나 해석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지식과 경험을 떨쳐내는 것이 참선수행이다.
내가 참선한 경험(일정한 수준에 도달한)이 없으면, 참선을 남에게 가르칠 수는 없다. 결국 간화선은 깨달은 선지식만이 제대로 참선을 가르칠 수 있다.
이를테면, 나의 자성에 떼가 많이 끼어 있는데, 이 떼를 벗겨내는 작업이 참선수행이다. ( 떼 = 업.지식.경험 / 자성 = 맑은 거울, 본성 )
참선보살의 자세 ( 참선수행자의 마음가짐 )
1. 자비심을 가져라 – 마치 엄마가 자식에게 조건 없이 베풀듯이
2. 서원을 세워라. – 원력, 꿈, 희망, 비전을 가져라. 부자가 되려면 복을 지어라.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큰 원력이 있어야 한다.
3. 삼매에 들어라 – 삼매는 용광로에 비유, 고정관념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4. 중생제도하라 – 다른 사람에게 깨달음에 이르도록 안내.지도하라.
5. 나만 성불(깨달음)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미국의 영재선발 방법
먼저 중국의 천자문을 5개국의 언어로 일정기간 가르쳐 준 다음에,
예를 들면, 하늘 천(天)로 단어를 만들어 보라고 하면, 천재는 거침없이 100여개의 단어를 만들어 낸다.
중국에서는 초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내내 1등을 한 학생을 중앙당원으로 채용하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우수하다는 미국의 외교관도 중국 외교관에는 못 당한다. 영재들을 미국과 중국에서는 특별하게 관리한다.
제안 : 어린 아이(손자)가 4세가 되면, 천자문을 모두 암송하도록 공부시켜라. 이것의 영향으로 학교공부가 쉬워진다.
제안 : 어린 학생들에게는 눈 집중 훈련( 유튜브 조 )을 시켜라. 이 집중력으로 인해서 학교, 학원 공부의 학습효율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참선과 초등학교 학생 : 초교 학생들은 한창 몸으로 부닥쳐가면서 배우고 체험하는 시기이므로 “멈춤”의 교육인 참선 훈련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참선을 시키지 말라.( 13세까지 )
1인 1경을 수지독송 하라. ( 사례 ) è 천수경, 금강경 등
오대산 월정사의 모 신도 집(침실)에 밤에 칼을 든 강도가 들어왔는데, 그 보살은 평소처럼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 앉아서 합장하고 금강경을 염송하자. 강도도 어쩔 줄 몰라 칼을 든 채로 서 있다. 금강경 암송을 마친 후, 금고 위치를 가르쳐 주면서 현금과 패물을 가져가라.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당신의 욕구를 채울 수 없을 테니, 오늘은 이 정도 가져가고 날이 밝은 다음에 다시 나를 찾아오면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고 함.
즉, 이 금강경 암송이나 주문을 외운다고 해서 그 주문이 응급상황, 위급상황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신묘장구대다라니 등)을 암송하게 되면, 이렇게 다급한 순간에도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정신을 차림(주문.경전 암송)으로서 상황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둥대다 보면 일을 그르치기 쉽기 때문이다.
간화선 : 정신집중, 화두들기 – 보통 사람들의 마음은 혼자 있을 때, 잠시도 그냥 한 곳에 고요하게 멈춰있지 못한다. 즉 번뇌망상이 올라 온다. 즉, 一心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간화선 자세 세팅 :
눈 집중하기 : 가부좌 상태로 바닥에 앉아서 양팔을 앞으로 최대한 쭉 편다. 이 때 양손 끝 지점을 초점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그 곳을 응시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半開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일부러 의도적으로 半開를 하려고 애쓰지 말라. 상단을 불보살님들 상이 모두 반개한 상태이다.
귀 집중하기 : 귀의 감각도, 비.설.신의 감각도, 즉 오감(색.성.향.미.촉)을 모두 눈의 초점에 집중하라. 그러면 一心상태가 된다.
(예) 등교하면서 전철간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지금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눈은 just lens(렌즈) 역할만 하고, 그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이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할 수 없는 것이다. 눈이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보는 것이다.
일념을 반복 수행하다 보면, 무념상태로 바뀌면서 예지력이 발휘된다.( 잠재의식이 발동 )
일념 -> 무념 -> 아뢰야식 ( 이 단계가 바로 삼매단계이다. )
여기서 아뢰야식의 의미는 초월의식을 말한다. 이 아뢰야식을 다른 말로, 법성.자성.진여.생사해탈의 경지를 의미한다. 참선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사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인천 용화사 전강스님의 경우, 22세 때 생사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런 깨달음을 인가해줄 수 있는 노스님들 덕분에 22세의 젊은이가 용화사의 조실 역할을 맡았다.
버려라. 쉬어라. 내려놔라. -> What / 무엇을? = “욕심”을 버려라. 이 때 욕심에는 3가지 욕심이 있다. 식욕, 수면욕, 성욕 이상 3가지이다. 불가에서는 성욕을 제일 첫 번째로 삼는다.
연기의 종류( 환생 시 )
업감연기 ; 감정적 연기 = 중생들의 연기
뇌야연기 ; 이성적 연기 = 수행자의 연기
진여연기 ; 임종을 초월한다. 즉 본인이 죽을 날짜를 알고, 앉아서 죽는다. 좌탈
보살연기
법계연기 = 부처님 연기
큰 발심을 하라. 원을 세워라. ->개인의 욕심과 서원을 구분하라. 개인욕심은 가족들의 장래를 위한 서원을 의미한다. 수행의 진전을 없을 때에는 발심하라.
참선의 궁극적인 목적 : 생사해탈 -> 생사에서 벗어남. 즉 내가 죽고 싶을 때 죽는 것. 죽음을 미리 예측하고 예언하는 것을 생사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죽음을 자연스럽게 고요하게 맞이하는 것을 생사해탈이라고 한다. 죽음을 우리 일상의 한 부분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 삼매는 용광로와 같다.
학습효율을 올리기 위한 눈 집중훈련 : 유튜브 동영상, 혜거스님 자료 참조
성적이 부진하고 주위가 산만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눈 훈련을 참고하라.
우선 손 바닥만한 종이 위에 적당한 크기의 점을 하나 찍고, 가부좌 자세에서 양팔을 쭉 뻗고, 손가락 끝 부분에 시선을 집중시켜라. 오감을 모두 이곳에 집중시켜라.
그리고는 매일 한 시간씩 가부좌상태로 몸을 움직이지 말고, 그 점을 응시하라. 오감을 이것에 초점을 맞춰라. 어떤 변화(사람마다 그 변화현상이 다르다)가 3일 내지 21일 만에 나타날 것이다. 21일이 지나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집중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그 초점에서 불이 일어나는 현상 등등이 나타난다. 그렇게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집중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면, 그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라. 집중이 잘 되어서 공부가 잘 되어 능률이 올라간다.
화두 잡기 : 자기 스스로 화두를 잡을 수 있다.
업처를 화두로 삼아라.
업처란, 자기 스스로 자기의 단점을 찾는 것임. 초.중.고.대학시절( 지나온 과거를 반추해보면 ) 나의 단점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지나온 세월 동안, 종합적으로 나의 단점을 하나의 단어(업처)로 찾아 보라.
이 단점 단어가 나의 화두이다. 자기 화두는 이렇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좌선 자세 :
좌선은 한 시간마다 다리(오른쪽, 왼쪽)의 위치를 바꿔라. 나는 습관적으로 오른다리 위에 왼쪽 다리를 올려 놓고 있는 것임. 이렇게 다리 위치를 시간 단위로 바꿔야만신체에 무리함이 오지 않는다. 하루에 한 시간씩 참선수행을 해보라. 이렇게 해서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아라.
좌선을 하루에 한 시간 내지 50분간 하면서, 50분 동안은 다리의 위치를 바꾸지 말고 참아보라. 다리는 거의 마비상태가 될 즈음에는, 심장이 혈액의 펌핑압력을 높여서 저린 다리에 혈액공급을 해준다. 그 순간에 얼굴( 이마에 땀 방울이 맺히면서 )에는 땀이 흘러내리면서 저린 다리도 해결된다.
일념 -> 무념 -> 삼매 ; 우선 일념에 들고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무념에 이르게 되고, 이 무념상태를 반복해서 수행하다 보면, 삼매에 들어가게 된다. 삼매에 들어가는 것은 생사해탈.깨달음의 조건이다. 깨달음은 그 다음에 얻어지는 것이다. 이상
< 요약 > 간화선 - 혜거스님 > 6월 15일 강좌
참선자세 : (1) 자비심, (2) 서원, (3) 삼매, (4) 중생제도
나의 본성(자성)은 본래 맑은 거울과 같은데, 업.지식.경험이라는 떼가 많이 끼어 있다. 참선수행(간화선)을 통해서 떼를 벗겨낸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나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해석한다. 즉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식의 틀을 통해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마치 거울에 떼(인식의 틀)가 끼어 있으면 있는 그대로 사물을 비춰주지 못하듯이 ~~~
눈 집중 훈련 -> 학습효율 증가 / 4세 어린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쳐서 암송하게 하라. 집중력 향상으로 그 후(초.중.고)에는 학습능률이 오른다.
한 사람이 하나의 경전을 수지독송하라. 다급한 순간에는 이 경전을 독송하라. 그 다급한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즉 다급한 상황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서 독경이 좋다. 경전 그 자체가 어떤 마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독송하고 있는 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이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정신을 바로 차릴 수 있기에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참선 시, 초점 설정 방법 : 가부좌 상태에서 양팔을 앞으로 모으고, 허리를 최대한 굽혀서 쭉 뻗는다. 양손 끝 부분을 초점으로 설정하라. 그리고 그 곳에 시선을 집중시켜라. 색성향미촉의 오감을 모두 이 초점에 모으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눈은 반개한 상태로 될 것이며, 일심 상태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욕심을) 버려라. 쉬어라. 내려놔라. 하는 것이다. 욕심은 개인적인 것이고 서원은 공공적인 것이다. 욕심은 노력하지 않는 것이고 서원은 달성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한 길로 꾸준하게 나아가면 서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참선은 좌선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데 한 시간 단위로 다리의 위치를 바꾸라.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건강을 위해서.....
일념 -> 무념 -> 삼매 -> 깨달음.생사해탈 // 일념(오감초점맞추기) 상태를 반복훈련하다 보면 무념상태로 들어가고, 무념상태를 반복훈련하다 보면 삼매에 들게 된다. 깨달음은 그 후에 다른 문제이다. 참선의 목적은 생사해탈이다.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삼매의 두 가지 경험 (1) 꿈과 같은 경지 사례, 새벽 종송, 염불하고 있는 짧은 순간에 꿈 속을 헤매는 것처럼(성성적적한 상태에서) 긴 여정을 다녀오게 된다. (2)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는데 잠시 한 것 같은데, 정근을 마치고 보니 벌써 한나절이 지나가버렸다.
참선수행 하는데 큰 변화를 기대하지 말라. 그럴 때에는 큰 발심을 하라.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상
'수행(참선,기도,정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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