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참선,기도,정근)

참선법문2

圓鏡 2016. 7. 12. 08:02


참선 강좌 1 ( 동국대 김홍근 교수 ) / 명상지도사 과정 ( 2016.06.22 )


vacuidad@hanmail.net 으로 간화선 수행과정의 점검을 받아라. 


  • 간화선 강사(리더.가이드)는 의사에, 학생은 환자에 비유할 수 있다. 환자가 기존의 자기 지식과 상식을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한다면,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아서 낫지 않을 것이다.

  • 조계종 소의경전 : 금강경과 전등법어(육조단경 등)

  • 화두가 말처럼 그렇게 쉽게 들리던가요? 알음알이(지식과 경험)을 버려라.

  • 간화선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수행이다. 본성.자성은 몸과 닿아 있다.

  • 방금 쉬면서 모두 머리를 비웠으니, 강사가 질문을 던지면 머리를 쓰지 말고 답하라.

  • 여러분들은 지금 아궁이로 들어가서 연통을 통해서 나올 것이다. 그 연통에는 그으름으로 꽉 막혀 있는데 그런 연통을 뚫고 나와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각오를 하라.

  • 간경 : 경전 ; 부처님의 말씀 / 언어.문자

  • 간화 : 화두 ; 부처님의 마음 / 언어를 초월하여야 한다. 마음을 공부하는 것.

  • 화두는 (인생의 근본에 관한)문제라는 뜻이다.

    • 인생이란 무엇인가?

    • 존재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 나는 누구인가?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부처님은 진리를 깨달으셨다.

    • 제행무상인데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 진리를 여여.진여라고 한다.

    • 그것은 나와 함께 있으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 내 몸 안에는 없다 )

  • 불법적적대의( 불법에 딱 들어 맞는 큰 뜻 )라고 선지식에게 질문을 하면,

    • 선지식이 한 마디 답을 하면 단박에 그 뜻을 알아들으면, 언하대오라고 한다.

      • 이런 것을 두고 줄탁동시라고 한다.

      • 이런 사례(전등록) 1700개나 기록으로 남아 있다.

      • 이것을 기연.공안 è 당나라 시대 ( 조사선 )

    • 아니면 두 가지 갈래가 있다. 우선 그 선지식을 시봉하면서 계속 질문을 할 것인지?

    • 아니면 그 선지식과는 인연이 다한 것으로 보고, 다른 선지식을 찾아 나설 것인지?

  • 송 나라 시대에 접어들면, (상업의 발달로) 사대부증이 형성되고 이들은 인생의 목표는 출세이다. 진리에 관한 궁금증은 그 다음 순위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 우선순위를 1순위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데. 그것이 간화장치이다. 화두(의심.궁금증)를 가지게 한다.

  • 당나라 시대에는 소수의 수행자 ( 진리에 대한 궁금증.의심을 가진 자 )들이 진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수행을 하였다. 그래서 참선이 대중화되지 못 했다.

  • 현대인들은 직장생활로 송나라 사대부들의 마음과 비슷하므로 화두를 들게 한다.

  • 조사선 시대에는 화두가 없었다. 그리고 수행자가 소수였다. 그러나 송대의 간화선이 나오면서 참선이 대중화되었다.

  • 당대의 조사선 -> 송대에 간화선 :: 일본인들은 시키는 대로 마음을 잘 쉬기 때문에 묵조선을 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기질이 달라 간화선을 선호한다.

  • 화두가 제대로 들리면, 개인의 업에 따라 고통스러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의 순간을 참고 잘 넘겨야 한다. 그러나 화두 자체는 건강에 아주 좋다.

    • 체온이 올라가든가

    • 머리가 아프거나

    • 트림이 나거나

    • 하품이 나거나……

  • 심청전의 시대적 해석

    • 간화선 이야기를 이야기로 쓴 것이다.

    • 조선시대는 숭유억불 시대여서 불교를 공개적으로 내세울 수가 없어서 비유법.

    • 인당수 ; 거친 파도, 깜깜함 è 지옥을 상징

    • 수궁 용궁( 수정궁 ) ; 극락을 비유

    • + 청이 = 남해 관세음보살을 비유

      심이라는 성씨는 마음 심( )이고, “은 눈망울 청을 써서 얼른 커서 심봉사의 눈이 되어 달라면서 산후 1주일 만에 곽씨 부인이 죽으면서 이름을 이렇게 붙였다.

    • 심봉사 = 범부중생.사부대중 수행자에 비유

    • 심봉사가 눈을 뜨는 장면은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비유. 함께 있는 봉사들이 함께 눈을 뜬다. 수행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단체를 수행을 하면 효과가 더 있다.

  • 간화선의 중요성

    • 이 좋은 수행법이 한국에서 잠자고 있다.

    • 왜 조계종에서 간화선을 수행법을 택했을까?  그 이유가 있다.

    • 이번 교육.실참을 통해서 우리가 그것을 증명해줘야 한다.

    • 간화선이 어떤 것인지 증명하라. 이번 실참을 통해서 …………

  • 문 닫으면 덥고, 열면 시원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불성이고 깨달음이다.

  • 화두 과정 : 의심 -> 의정

    • 의심 :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인데,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

    • 의정 : 의심이 풀리지 않아서 답답한 상태를 말한다.

    • 의단 : 의심의 덩어리

    • 그 진리를 불성, 반야, 열반, 해탈, 여여, 진여, 마음자리, 원각, 마음이라고도 한다.

    • 그 진리를 부처님께서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일심이라고 한다. 그것의 실재가 뭔가?

  • 화두, 이뭣꼬? ( What is this. )

    • 강사가 질문하면, 학생은 그 문제를 풀면 된다. 그런데 머리로 풀지 말고 온몸으로 풀어라. 최선을 다해 대답을 하려고 해야 한다.

    • 강사 : 여러분 ( 사전에 참석자 개인별로 출석부 이름을 한 번씩 부른 후에 )

    • 학생 :

    • 강사 : 지금 예 라고 대답한 그것이 무엇입니까? ( 예라고 답하게 한 그것이? )

    • , 라고 답하게 조종한 그 놈, 지시한 그 놈이 뭡니까?

    • 마음( 일심.의식 )입니다.

    • 그 마음이 뭡니까?

    • 이 질문에 대해서 머리를 써서( 알음알이를 이용해서 ) 답하면, 관념적인(이름하여,언어적인) 답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은 언어(.관념)에 불과하다. 실재가 아니다. 心卽是佛 마음이 곧 부처다.

  • 예제.설명

    • 이름이 보드마커” – 실물의 보드마커가 있다. 그렇다면,

    • 개념적인 이름이 마음이 있고, 마음이라는 개념의 실물이 뭐냐?

    • 즉 마음이라는 말.단어(관념.개념)에 상응하는 실물.실재는 무엇일까? 이것이 화두이다.

  • 마음의 실재.실물은 언어로써는 표현할 수 없지만,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일 수는 있다.

  • 마음의 실물이 드러나면, 모든 번뇌가 끊어진다. 이것은 깨달은 자기가 스스로 안다. 선지식이 보면 안다고 한다.

  • 생각, 알음알이는 수행하는데 구름과 같다. 이로 인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몸에 떨림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이 뭣꼬?  화두의 사전적 해석.의미

    • 무엇이 부처인가?

    • 그대의 본래 면목은 무엇인가?

    • 나는 누구인가?

  • 시심마. What is this?      

    • This is board marker.

    • 즉 이것이 뭡니까라고 질문을 하려면, 손에 뭔가를 쥐고 있어서 상대방에게 내보이면서 물어야 한다. 의미는 가 뭔지 아는 선지식이 이 질문을 하고, 수행자가 답하는 것이다. 수행자가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직지인심이라는 말도 선지식이 하는 말이다.

    • 선지식이 던진 이 화두에 대해서, 수행자는 답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산책, 식사, 청소 등을 하면서 머리를 써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몸으로 한다. TV 프로그램 중에 나오는 달인( 음식점 요리사 등 )들이 하는 손놀림은 머리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수행하는 우리는 머리를 써서 답을 찾는 게 습관화되어 있다.

  • 이 화두에 대해서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은 나의 오감(6가지 안테나에 비유, 안이비설신의)이 꽉 막혀 있어서 그렇다. (비유) 스마트폰 바탕화면이 본성.자성( 깨달음 )에 비유하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각종 앱들이 있는 것과 같은데, 이 앱이 작동할 때 바탕에 깔려 있는 화면을 볼 수 없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 중도와 외도

    • 중도  = 마음자리 = 의식이 자기자리에 있는 것. 즉 의식이 있는 그 자리가 이다.

    • 외도  = 의식이 자기 자리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 머리를 써서 교리, 교학책을 따라 다니는 것도 외도이다.

  • 답은 안 나오고,  머리는 쓰지 말라고 하고, 이렇게 나의 안테나(오감)이 꽉 막혀있구나!!

  • 삼귀의 찬불가를 늘 부르면서도 어떻게 귀의할 줄도 모른다. 왜냐하면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니까.

  • 진리는 의식을 가지고 찾는다. 그 의식이 자기 자리에 있을 때를 중도라고 하고, 교리와 교학을 따라 밖으로 나돌 때 외도라고 한다. 이 때 중도를 不二法 이라고 하고, 외도를 이법(주관과 객관으로 구분)이라고 한다.

  • 주관.나는 색.수상행식인데, 이것은 진정한 나가 아니다.

  • 24시간 늘 나와 함께 하는 그 놈이 무엇일까? 머리를 쓰지 말고 풀어라. 입으로 말도 하지 말고 풀어라. 의식이 늘 자기 자리에 있도록 집중수행하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답답한 심정을 끌고 가라. 화두를 든 채로………..

  • 집중과 자세

    • 자세 : 눕거나 기대지 말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 집중 : 꼼짝도 하지 말고, 화두만 생각하라. ( 최소한 1시간 이상 참선하라 )

    • 잠이 오면 그 자리에서 누워 자라. 잠깐 자고 일어나 바로 앉아라.

    • 다리가 아파도 참아보라. 1시간이 지나면 묘한 수(가피)가 생긴다.

  • 화두를 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 몸에 열기가 느껴진다.

    • 가슴이 답답해지는가?

    • 기타 증상을 넘기면, 답이 온 몸으로 나온다. 저 빗소리를 듣는 그 놈이 뭣꼬?

    • 이러한 증상은 업이 정화되는 현상이다. 그대로 두라. 옆사람 의식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 업이 정화되고 있는 것이다.

  • 이 뭣꼬?

    • 최선을 다해 답하려고 애써라.

    • 답답하고 다리가 아픈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라. 꼼짝하지 말고, 최소한 1시간

    • 그 상태로 두 시간만 버티면 결판이 난다.

    • 틈 나는 대로 어디서든 참선을 하라.

    • 부처님의 전생담 : 인욕선인(부처님.중도)이 숲속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사냥을 좋아하는 가리왕이 나타나서 인욕선인에게 질투를 하면서 온 몸을 자른다.

  • 집에서 혼자 수행하긴 쉽지 않다. 단체로 수행하라. 혼자 수행할 때에는 수행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두고, 꼼짝하지 말고 의식이 중도에 머물러 있도록 하라.

  • 참선일지를 써라.

    • 매일 일지를 써서 김홍근 교수에게 보내라. 질문도 좋다. 육하원칙에 맞춰 써라.

    • vacuidad@hanmail.net ( 육하원칙, 한 시간이상 꼼짝마라 )

  • 요약하면, (a) 여러분, (b) ,  (a) ‘라고 하는 그 놈이 뭡니까? ‘라고 답하게 조종한 놈이 뭡니까? 마음인데 그 마음의 실재가 뭔가?  우리 몸 안에는 없다. 그러나 24시간 늘 나와 함께 있다. 이것이 뭘까요? 답하라. 편안한 자세로 1시간 이상 꼼짝 말고 그 상태를 유지하라. 설사 몸과 마음이 아프더라도…… 그리고 일지를 써서 점검을 받아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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