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변화에 대한 단상

圓鏡 2015. 4. 20. 00:54

세상에 고정된 실체는 아무것도 없다. 생물도 무생물도 모두 그러하다. 하물며 조직운영의 환경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조직도 적당한 시점에는 그 환경에 걸맞게 변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나는 가만히 있어도, 세월이 흐르면서 내 위상은 저절로 바뀌게 마련이다. 내가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해도 변하게 되지만, 가만히 있어도 주변환경이 바뀌어서 내가 빠뀌게 된다. 그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순응하게 되면 살아 남게 되고, 거슬러게 되면 퇴보하거나 탈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제 있었던 대사를 치르기 위해서 올해 1월 하순부터 3개월 가량 여러가지 체험을 했다.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제 일단락이 종료됨으로써 한 숨을 돌리긴 하지만, 자잔한 업무들이 남아 있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나하나 마무리를 하면서 지난 3개월의 뒤돌아 보게 된다. 이 일과 위에 일이 겹쳐서 때론 그 영향으로 기분이 다운되어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구호를 암송하면서 스스로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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