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제종 양기파의 대혜 종고스님이 개발하신 간화선이 12세기 말엽에 도입되면서 수행풍토가 크게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당시 보조 지눌스님이 직접 중국을 유학하신 것이 아니다. 일종의 선동책자인 서장( 書狀 )을 통해서 간화선을 이해함으로써 핵심기술을 전수받지 못했다. 서장이라는 책에서는 묵조선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간화선의 우수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 후 고려말엽 14세기 중엽에 태고 보우스님( 1301년생 )이 중국으로 유학하여 임제종 호구파 석옥청공스님으로부터 법을 배워온다. 이 때부터 한국에 임제종 간화선 수행법이 정식으로 전래되었다.
한국에서 선 수행법에 있어서, 화두를 드는 간화선 수행법만이 있었던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된 배경은, 19세기 말 일본의 한국강점기에 이르러서 한국의 몇몇 스님들과 일본의 조동종이 통합을 논의하였다. 이에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만해 한용운( 1879년생 )을 중심으로 한 수행자들이 임제종(간화선)을 표방하였다. 해방 이후 일본이 물러나고 간화선 수행자들이 주축이 되어 조계종을 탄생시킴에 따라 간화선이 한국의 전통 수행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전에는 좌선, 행선, 생활선 등이 공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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