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인체의 신경망(뇌 신경망)이 작동하면, 에너지의 흐름이 형성되는데, 그것을 의식, 정신, 심리 또는 마음이라고 한다. 신경은 하드웨어이고 마음은 소프트웨어에 비유할 수 있다.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과에 가고,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정신과에 간다.
마음은 일반 물질로부터 파생되지만 일반 물질과는 다른 특수 물질이다. 즉 일반물질은 질량과 형태가 있고 고정되어 있지만, 마음은 질량과 실체는 존재하지만 유동적이고 형태가 없다. 이러한 특성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마음은 외부의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여 사유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마음은 알아차림 대상을 찾아서 옮겨 다니지만, 훈련을 통해서 한 곳에 고정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정서와 같은 특수한 것들은 유전자를 통해서 부모세대로부터 물려받아, 다음 세대로 이전시키기도 한다. 물려받은 유전자는 새로운 정보에 의해서 수정되어 작동한다. 또한 기존의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이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