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간단치 않은 세상사

圓鏡 2014. 8. 24. 17:54

 

초면인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그것도 어려움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 사람의 ( 어느 한 쪽 ) 말만 듣고,

그 말을 사실로 받아 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바닥에서는 이해관계 때문에 상상을 넘어서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손을 떼는 것이 좋겠다'라고

멘토로부터 권고를 받았다.

 

상대방은 간절하게 협조를 바라는데,

이런 권고 한 마디에 협조요청 사실을 없었던 일로

덮어버리자니 내 맘에 걸린다.

 

그러나 그러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멘토가 권고해주는 것을 거슬러 처리하다가

예상했던 대로 일이 흘러가게 될 경우, 나 자신은 물론이려니와 내가

소속된 봉사단체가 해당기관으로부터 욕을 먹고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섣불리 밀어 붙일 수도 없어서 접어버렸다.

 

이렇게 세상사는 간단치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분야별로 특성이 있고, 상식을 벗어나는 현실이 있기에 낯선 분야에

처했을 때에는 그 분야의 멘토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원경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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