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악산(月岳山)에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덕주사(德周寺)는 587년(신라 진평왕 9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자세한 기록은 없으며, 또 하나는 신라의 56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 재위 : 927~935)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넘기자, 이에 반대하던 아들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덕주공주(德周公主)와 함께 금강산으로 향하다, 꿈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이곳에 신라재건을 염원하며,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덕주사로, 골짜기 이름을 덕주골이라고 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마의태자는 미륵사에서 덕주공주는 덕주사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미륵사지의 미륵불은 여성상으로 덕주공주를 연상할 수 있고,
덕주사의 마애불은 남성상으로 마의태자를 연상할 수 있다고 한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는 이 미륵불을 덮고 있는 법당이 있었는데, 불타고 법당에 있던 미륵부처님만 남아 있다는 것이다.
궁금증 1. 미륵부처님이 가지고 계시는 둥근 지물은 무엇일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 여의주 ? )
궁금증 2. 왜 부처님은 갓을 하나 쓰고 계시는가?
중앙의 본존불은 비로나자불(법신불), 협시불로 좌측에 석가모니불(화신불), 우측에 노사나불(보신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당의 현판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대웅보전이라고 되어 있다. 왜일까? 궁극적으로는 법신불, 화신불, 보신불이 하나의 부처님이기 때문에 이렇게 붙여 놓은 것인가? 5교구 본사 법주사에도 이런식으로 현판이 붙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와는 달리 오대산 월정사의 경우 적광전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법당에 들어가 보면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셔놓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가?
위의 삼존불 관계를 달에 비유를 하자면, 하늘에 떠 있는 진짜 달은 법신불(진리)인 비로자나불에 비유를 할 수 있고, 강에 호수에 바다에 비친(천강유수 천강월) 달은 석가모니불(화신불)에 그리고 하늘에 떠 있는 달이 강에 달이 비칠 수 있게 하는 작용( 즉, 빛이라는 매체와 공기 )을 노사나불(보신불)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은 하나(비로자나불)이기에 삼존불은 같은 부처님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석가모니부처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보살님들이 필요해서 출현하듯이 ~~
비로자나불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님으로 진리는 어떤 형상(모양)이 없다. 그래서 이러한 진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고요한 빛( 적광 )"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대웅전도 대웅보전도 형용사를 빼고 나면 웅이라는 글자가 남듯이 ~~ 그래서 비로자나불은 빛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원경합장 _()_
궁금증3. 왜 본존불로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시면서 법당 현판을 대웅보전이라고 한 것인가? (적광전 내지 대적광전이라고 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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