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無常한 企業世界

圓鏡 2013. 9. 5. 09:01

이 우주법계에 존재하는 삼라만상 중의 하나가 企業이다. 기업은 사람과 재화로 이루어진 하나의 단체이다. 이것도 무상하여 늘 변화한다. 어떤 기업이 해당 산업분야의 정점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더라도, 10년이면 임기를 다하고 다른 기업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下山하게 되어 있나보다. 정치권력에는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있고, 꽃의 세계에서는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오늘 아침 뉴스에는 지난 10여년간 이동통신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오던 핀란드의 대표기업 '노키아'가 모든 것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겼다고 한다. 과거 한 때 잘 나가던 일본의 소니(오디오분야), 코닥(카메라분야), 모토롤라(휴대폰 초기시장) 등도 모두 뒤로 물러나 이젠 과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대접을 받으면서, 그 브랜드만 유지하고 있다.(노키아)

 

우리가 살아가는 사바세계의 중생들의 삶은 또한 어떠한가?  그 일이 벌어지고 보면 '그럴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과 사기를 당하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그래서 활동적이던 그 조직의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조직의 역량이 줄어들거나 해체되기도 한다.(직교)

 

지금 국회에서는 제헌 국회 이후 12번째 현역 국회의원 체포영장을 가결하였다고 한다. 국회를 적화통일 교두보로 보고 활동하고 있다는 국정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런 정신없는 국회의원을 국회로 보낸 국민도 책임이 있다. 그 이전에 이런 정당이 탄생하도록 지원한 단체와 그 당시 기획을 한 사람들 또한 이번 기회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자성과 반성을 하길 바란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얄팍한 당리당략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꽃을 피우는데 국회의원 책무를 다하길 기대해본다.(통합진보당.민주당)

 

완연한 가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아침에......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