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聞사思수修의 지혜
요즈음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서, 가정교육을 통해서, 그리고 각종 매체와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된다. 보고 듣는 것이 일차적인 것이긴 하지만, 단순하게 보고
듣는 것은 그냥 지나치는 것에 불과하기에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잊어버리게 될
따름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보고 들은 후에 자기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 사고(생각해보고, 알아보고, 찾아보고 )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단순히 지나쳐 버리거나,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보고 들은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사고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행동(수행.실천)이 따라야
한다. 실천이 없이는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이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고 들었던 것이
이해되고 내 것이 된다.
지식은 넘치지만 지혜가 되지 못 하는 것도 두 번째 단계인 사고단계를 거치지 못하고, 단순히 보고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 들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금방 잊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내 것이 아니기에 실천을
기대할 수 없다. 실천이 없기에 좋은 정보를 접하거나 좋은 것을 보고 들어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은
사람은 모름지기 듣고( 聞 ), 생각하고( 思 ), 실천( 修 )하는 삼단계의 과정을 통해서 지혜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2012.9.7 금요일 밤에....... 내일 팔재계수계실천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송광사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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