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새 봄에 새로운 맘으로 시작하다

圓鏡 2012. 3. 8. 22:06

보현회에서 오늘 처음 시작하는 유마경 공부반에 참석하였다. 늘 지각이 예상되지만, 매주 한 번씩 유마경을 접할 수 있어 좋고, 법헌 스님을 뵐 수 있어 좋다. 게다가 도반들까지 만나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한 해를 시작하는 임진년 새해, 새봄에 새로운 맘으로 마음공부를 시작해 본다. 도반들 중에는 부부 네 쌍이 함께 동참하였다. 나도 함께 보살과 함께 이 공부를 하고싶은 맘이 간절하지만, 현재 여건이 함께 공부하자고 권하기가 부담스럽고, 그런 내 맘이 스스로 안타깝기만 하다. 첫 시간 공부를 마치고, 법헌 스님께서 여담으로 하시는 말씀이 오늘 이 자리에 동참한 것은 모두 나 자신을 위해이다. 그리고 마음공부 하러 온 것이다. 깨달음을 여반장에 비유해 말씀하셨다. 공부하는 자세로써는 우선 믿음(信)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라는 것이다. 의심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면 공부가 안 된다. 만사가 공해서 모두가 내 맘에 달렸다. 내 맘이 만들어 내는 장난에 내가 놀아나는 것이다. 한 마음 달리 먹으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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