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기후변화

圓鏡 2010. 6. 9. 23:02

 

 

올해 유난히 변덕스런 것이 날씨인 것 같다.

 

지난 5월까지, 4월까진 유래없이 냉해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채소류 값이 폭등할 것이다는 것이 종종 뉴스감으로 올라왔었는데, 6월 들어서 갑작스럽게 30도 이상 그것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오존경보, 자외선 경보 등으로 옥외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월 첫 토요일에는 예년 답지 않게 저녁에는 추워서 떨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한 날 만에 이렇게 폭염이 몰아치니,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은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하나 하는 것이 걱정이다. 무슨 일이든 온도든 습도든 그게 무엇이든 간에 급작스럽게 변하는 것은 많은 생물들이 그리고 많은 현상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적응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갑작스런 변화는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서 대상물을 힘들게 한다. 결국 예년보다 더 춥다가 갑작스럽게 더워지니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할 수 밖에 없다. 이게 사람들로 하여금 냉장고를 에어컨을 더 구매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면 채소값은 어떻게 되나?  당초 예상한대로 되나?  예상을 빗나가게 되나? 

 

날씨에 따라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의 한 마디 말에 따라 이 경제는 널뛰기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좀 더 무던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닐런지? 

 

원경합장 /  작년에 1차 발사 시도한 나로호가 오늘 2차로 발사하기로 했는데, 소방시스템의 이상으로 보류되었다고 한다.  위성 하나 궤도에 올린다는 것이 간단치가 않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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