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일을 하면서 나에게 가장 길었던 신도회칙개정작업, 어제 여법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다. 부촉받던 해에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던 내 손으로 마지막까지 수 없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마지막에는 재적임원의 과반수 참석과 참석 임원의 2/3이상 찬성표를 얻어서 무난하게 통과되었다.
조직구조 개편관련으로는 별도의 전담반을 구성해서 모임을 가지고도 하였고, 신도운영회의와 사찰운영회의에서 여러 번 논의를 하였고 그 때마다 회의록이 작성되고, 회칙개정(안)이 수정보완 되었다. 작년 하반기에 개정작업을 하다가 결국 해를 넘기고, 금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정검토 작업에 착수하였다. 초파일 행사로 봄에는 잠시 뒤로 미루어졌다가 다시 토론을 한 끝에 8/30일, 한여름의 무더위와 함께 깨끗하게 처리가 되었다.
개정작업을 하면서 때로는 보람도 느낀다. 때로는 이렇게 관심이 없는 회칙을 뭣하러 이렇게 많은 노력을 들여서 작업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대립되기도 하였고, 서로 자기 목소리를 높였던 적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회칙이 다음 신도회에서는 조직구성과 운영에 있어서 기준이 될 것이다.
개정회칙을 통과시키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원경합장 2009.8.31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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