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아닌 우리는 말로는 이성적인 면을 곧잘 언급한곤 한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언행은 감성적으로 한다. 즉,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그 상황을 떠나서 혹은 제3자의 입장에서는 바른 사고와 바른 말을 한다. 그러나 그 상황에 내가 주인공이 되고 보면, 그렇게 쉽게 되질 않는다.
우리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 양보를 제대로 배우지 못 하고 경쟁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으면서 자라온 탓에 남을 이겨야만 살아 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런 사고가 자연스럽게 은연중에 말과 행동을 나타나게 된다. 끝없이 성장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속성상 뒤로 물러설 수가 없는 것이다. 무조건 앞으로 더 높게 성과를 내야 내가 그리고 내가 속한 조직이 유지되거나 성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물질적으로는 양산으로 인한 낭비를 초래하고, 쓰레기만 양산하는 결과가 된다.
그러나 우리가 상대방을 위한 배려, 양보를 하고 보면, 그로 인해서 느끼는 보람, 흐뭇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을 한 번쯤 아니 먼저 배려를 해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하게 될까? 경쟁이라는 용어가 물러남으로 인해서 경제성장은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다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맘의 여유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돌아감으로써 세상은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 중생들은 악순환이 연속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상대방에게 감사하거나 배려하는 것보다는 요구하고 질타하기 쉽다. 그러나 배운 바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배운 것과는 반대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복잡다단하 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뭇 중생들은 생각과는 달리 살아가고 있다.
오후에 두 건의 회의를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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