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30일과 31일 양일간 제6차 팔재계 수계실천 대법회 인사말 / 순천 송광사
인 사 말
불교의 희망, 전법의 원력을 실천하는 포교사로서 지계실천 운동으로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구현에 진력하시는 포교사 여러분!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입추지절 조계산 산하 조계총림 송광사 금강계단 승보종찰에서 방장 대종사 스님과 대덕 큰 스님들을 모시고, 제 6차 8재계, 재가 보살계를 받들게 됨을 여러분과 함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포교사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와 불교계를 살펴보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계층간, 지역간 갈등 더 나아가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종교가 있는 다종교 국가에서 종교차별화 정책이 노골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포교사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불교에 대한 이 정부의 종교차별을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만은 없습니다. 분연히 일어나 잘못된 사회질서를 바로 잡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종단 큰 어르스님들께서 이렇듯 저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혼연히 주장자를 높이 들고 우매한 무지에서 깨어나라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치유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오직 우리의 신심을 새롭게 다지는 지계실천 운동으로 회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신의 원력으로 불법홍포에 매진하시는 포교사 여러분!
"계는 받는 것보다는 지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당연한 가르침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기에는 수월하지 않아 그 동안 소홀했던 우리 자신들을 다시 한 번 참회하면서 이 사회의 잠들어 있는 양심을 깨우고 피폐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잘못된 윤리관을 바로 잡고자 우리 포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정신문화, 사회윤리회복 운동을 위해 지계실천 운동에 우리 스스로가 앞장서야 합니다.
이번 제 6차 8재계 실천대법회 및 포교사 연수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함께 사회도덕성을 회복하고 사회윤리관을 바로 세워 올바른 정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서원의 자리가 되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어 사회등불이 되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2년 8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단장 강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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