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격려사 ( 포교원장 혜총, 통도사에서 )

圓鏡 2008. 9. 1. 22:02

 

 

격 려 사

 

석가모니 부처님 이래로 지금에 이르도록 승가에서는 전법의 맥이 끊이지 않았고, 재가의 불자들은 스님들에 대한 외호와 이웃에 대한 포교의 뜻을 끊임없이 노력하여 재가포교단체를 대표하는 포교사단이 2000년 출범한 이래 승가를 조력하여 종단의 안정과 포교활동을 지원하는 큰 포교조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포교의 일선에서 땀 흘리는 포교사 개개인의 원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포교사단의 노력으로 이룩된 성과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일심단결하여 부처님의 모습과 행동을 닮아가는 원을 세워 자기 스스로를 점검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끊임없는 포교의 열정을 내면 깊이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포교원에서는 포교사단의 안정과 행동하는 봉사자로서의 포교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포교사단 정관 및 규칙을 재.개정하는데 지원하는 한편, 포교현장에 부합하는 교육과 조직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전문포교사 선발을 통하여 포교사의 전문성을 한층 부각하여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하여 포교인력이 필요한 장소에 여러 포교사를 연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금번에 봉행되는 2003년부터 봉행된 8재계 수계법회는 변화되는 종단의 내외적 환경에서 자신을 찾고, 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수 많은 포교사의 공유의 장으로서 서로를 통해 포교의지를 확인하며, 포교사로서 단 하루라 할지라도 부처님이 내리신 8가지 계를 철저히 준수하여 이를 스스로 행하고 올바른 신행과 타행을 점검하여 포교사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금 확인하는 대단히 중요한 법회입니다.

 

불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불법을 전달하는 포교사의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여러분이 전하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타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각하고, 포교를 행하기 이전에 개인의 신행에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하심하여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포교사로서의 자세를 확립하고, 어두운 곳에서 불자를 포교하는 헌신하는 초발심 다시금 이번 법회를 통해서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 곳, 삼보 중 으뜸인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이와 같이 뜻 깊은 수계법회를 봉행하여 그 의미가 더욱 빛나게 해주신 통도사 주지이신 정우스님을 비롯하여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주요 소임자 스님께 감사드리며, 끝으로 참여하신 모든 포교사들이 1박 2일이라는 시간 끝에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나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리며, 격려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불기 2551년 9월 1일  /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포교사단 총재  혜총

 

 

※ 불기 2551년 9월 1일 / 조계종 포교원장, 포교사단 총재  월천 혜총스님 / 제5차 팔재계 수계실천 대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