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 그레이트 !
아마츄어 공연은 프로페셔널한 공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더우기 우리 사찰의 학생들이기에 더 친근감이 있어서 관심이 컸던 것 같다.
먼저 연출자(원융법사님과 자광거사님)가 프로그램 기획을 잘 한 것 같고, 겨울방학
두 달 동안 고생을 많이 하면서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의 연기 솜씨가 아주 훌륭하였다.
10여 종류의 공연 메뉴를 25명의 학생들이 모두 소화를 해내었다. 한 인물이 여러 곳에
출연을 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전체 프로그램이 여학생이 주도적
으로 역할을 하고, 남학생은 전반적으로 보조역할을 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남여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으로 느껴졌다.
오늘 공연 중에 단연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절에 가고 싶은 딸]이라는 영상물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었던 [난타]의 역동적인 공연과 마무리를 조용하게 하였던 [수화]
등이 관객들에게 크게 감동을 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6년만에 재개하는 제7회 마애불 예술제를 광명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막되었다.
금강정사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친구들과 몇몇 외부 인사(전재희 의원 일행)
한 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해마다 이런 행사를 하면서 학생들 상호간의
팀빌딩을 하는 계기가 되고, 금강정사 신도들이 학생회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고생이 되면 공부하라고 절에도 못 나가게 하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모든 소품들은 절에서 학생들 손으로 직접 만들고
몸으로 말로 꾸며진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은 감동적이며 환상적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학생회 뿐만 아니라 청년회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2008.2.23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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