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에 가정법회 제의를 거사구 집행부로부터 받고, 송년회 모임으로 바쁜 작년 연말을 피해서 무자년 새해에는 하겠다고 했던 것을 그저께 수요일(1/9일) 여법하게 행사를 잘 치르고 나니, 피곤함도 잠시였고, 몹시 기분이 좋다.
무자년 정초(1/1일)에는 금강정사 법우님들과 함께 천일새벽기도를 마친 후에, 구름산 정상에서 하는 해맞이 행사에 동참하였고, 이튿날(1/2일)은 동해의 최북단 고성군 간성에서 해맞이를 하게 되어, 여느 해보다는 새해 아침의 맘 가짐이 달랐다.
연이어서 작년 말부터 계획되었던 가정법회를 우리 집에서 가지게 되었다. 거사구와 사무처에서 당초 예상했던 대로 34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하게 가정법회를 회향하게 되었다. 당초 계획에 없던 주지스님도 동참하시어, 법회진행과 축원을 해주셔서 신년 가정법회가 더욱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동참하셨던 법우님들, 사정이 있으셔서 동참하지 못 하셨던 법우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08.1.11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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