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거사회 송년회

한 해가 저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송년회, 12월 첫 주에 있었던 금강정사 거사구 송년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거사구 가족들과 신도회 명등이상의 임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 주지스님과 법사님께서 동참해주셨다. 

 

1부 행사에서 입재식과 감사장 전달(무명거사, 본심보살), 모범불자상 시상(진공, 관음, 인향 거사)이 있었고, 2부 행사에서는 진공 총무거사의 진행으로 불자들이 한 마음, 한 마당이 되는 여흥시간을 가졌다. 금년 한 해 수고를 많이 하신 거사구 집행부에서 연말 송년회까지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금년 한 해는 년초의 창립기념법회를 시작으로, 대웅전 단청 및 벽화 불사, 약사여래 봉불 불사, 도량주변 식목행사와 축대 공사, 지장전 건립, 1000일 기도시작 등 금강정사 창건이래 올해 만큼 커다란 불사가 많았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  신임 원명 주지스님의 원력에 힘입어, 5000여 신도들이 신심으로 힘을 모아 이루어진 불사였다. 그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금강정사의 숙원이었던 불교대학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그 동안 흐트려졌던 신도회를 다시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정해년 한 해는 금강정사가 외형적으로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에 걸맞게 내년부터는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기본교육을 40여 차례하고, 이어서 경전교육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금강불자들에게, 불교대학을 개강하게 되면서 불자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