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가 마치 품수식을 축하라도 해주는 듯하였다.
조계사 원담 주지스님의 축사와 종단 포교원 포교부장 스님의
치사에 이어서 포교원장 혜총 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자리가 부족하여 늦게 참석한 나는 어간문 정중앙 밖에 의자를
놓고 자리를 잡았다. 불상이 아주 커다란 부처님을 마주 대하고
법문을 듣는 기분도 좋았다. 불편한 내 마음에는 "인내와 하심"
그리고 "초발심"이라는 키워드만 남았다.
스님들의 손이 일일이 미치지 못 하는 곳에 스님을 대신해서
포교사들이 전법활동을 하는 것이 포교사의 임무라고 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이 보살이 가야 할 길이며, 포교사가 가야 할
길이다. 내 자신이 먼저 해탈의 길을 가야 하고, 내 주변에
가까이 있는 가족, 친지, 이웃이 바로 포교의 일차적인 대상이다.
멀리서 그 대상을 찾는 것보다 가까이서 우선 포교대상을 찾아라.
그들에게 자비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야 한다.
품수식을 마치고 나니, 오랫만에 뵙게 되는 불교대학 선배님들이
축하를, 포교사단 통일팀 선배님들이 마련한 회식자리에 동참하고
도반들과 함께 귀가하였다.
2007. 10. 14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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