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샘 추위로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요법회가 있었다.
사실 인도성지순례행사에 많은 신도들이 동참하고 있어서,
오늘 법회 분위기는 좀 썰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수원에 있는 보현사 용명선원장으로 계시는 "복정"스님께서는
오늘 바깥 추위에 상응할 만큼 열정적인 목소리와 정성을 담아서
법문을 해주셨다. 몇 가지 법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게다가 음성공양으로 합창단에서 불러주신 "바람부는 산사"라는
노래는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곡목이었고, 가릉빈가의 목소리만큼
이나 아름답게 들렸다.
모든 종교(?)는 기복신앙으로부터 출발한다. 여기에 동참하신 분들은
모두 자신의 복을 구하기 위해서 절에 나오셨다.
부처님께서는 매달리는 중생을 외면하지 않는다. 반드시 거두어주신다.
그러니, 간절하게 기도를 하라.
초발심을 유지해나가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알게 되면 오만함이 생긴다.
금강경과 천수경을 암송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강경과 천수경이 전하는 바를 이해하고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실천으로 공덕을 쌓아라. 이 두 가지는 균형을
이루어야 크게 발전할 수 있다.
어느 암 전문의 수기는 정말 드라마 같았습니다. 그 의사의 어머님이 하신
행동은 우리 모두의 어머님 마음이실 것입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20070311 원경합장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법스님의 일요법회 법문( 생명과 평화에 대해서 ) (0) | 2008.07.07 |
---|---|
새터민 법회 후기 (0) | 2008.06.09 |
금하당 광덕 대선사 8주기 추모법회 (0) | 2007.03.01 |
[법문] 고통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촉진제 ( 월서 스님 ) (0) | 2006.11.26 |
불교의 믿음에 대한 의미 ( 법상 스님 ) (0) | 2006.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