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불교 이야기

圓鏡 2006. 11. 10. 21:23

불교 경전 속에는 같은 의미의 말이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처님께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설법을 하시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설과 불교사 2500년을 두고 본다면 그 시대 상황에 따라 중생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패턴이 달라서 그 당시에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설명하다보니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는 설이다. 근본불교 - 아비달마시대 - 대승불교

시대 - 현대불교 등으로 시대변천에 따라 같은 의미의 법문이 표현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한 사례로 근본불교시대의 [팔정도]를 대승불교시대로 넘어오면서는

[육바라밀]로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유식학에서는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불자의 수행을 5단계로 나눈다. 자량위, 가행위,

통달위, 수습위, 구경위로 나눈다. 초심자의 경우, 대부분 자량위와 가행위까지는

쉽게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행의 방법과 정도에 따라서 통달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단계가 아주 위험한 경계를 만나게 된다고 한다. 수행자 본인이 마치

구경위에 도달한 것으로 착각에 빠지면서 자칭 도사로 모든 것을 청산하고 바로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수가 있으므로 이 단계에 이르러서는 선지식.스님의 점검을 받아서

다음 단계로 잘 넘어가야 한다고 한다. 즉, 통달위에 도달하면 그 다음 단계 수습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선 강좌는 조계사에서 야간에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매주 1회씩 3개월 과정으로

개설해놓은 것이 있다고 한다. 참선 시에 조심해야 할 것은 상기병이다. 이것은

첫 번째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참선을 당장

그만두고 일어나서 포행을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참고 무리하게

계속 참선을 하게 되면 두 번째 증상으로 머리가 아파온다고 한다. 무슨 수행이든지

처음에는 그 수행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시작을 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불광사 참선반 운영에 대해서도 .............

 

20061110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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