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지나고, 구월로 접어드니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니 선선하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한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물론 소매가 없는 운동복 차림이긴
하였지만 .............
자정이 가까운 새벽녁에는 훤한 불빛이 낮처럼 밝고, 야행성
활동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밤과 낮을 구분하지 않고, 밤늦게
까지 돌아다니던 골목길도 이른 아침만은 고요함이 이 사람들을
몰아내고 골목대장처럼 지배하고 있었다.
초가을 아침에 동이 트는 모습은 저녁 노을 못지 않게 아름답고,
아침 일찍 달맞이꽃과 코스모스가 제철을 만나 활짝 피어 있다.
해바라기는 일제히 동이 트는 동쪽을 향해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담담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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