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강정사 일요법회에서 도법스님께서는 [생명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라는 주제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 정체성의 근원 >
나의 정체성은 너로부터 생기는 것이다(연기법). 남과 녀, 남편과 아내 등 상대방이 있으므로 해서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끊임없이 비우고, 낮추고, 나누어 가져라.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라. 그렇게 하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가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여유, 풍요, 품위가 생기게 된다. 불교의 핵심은 무아와 무상이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보현행원'이다.
<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범위는 >
불의가 없는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의는 반드시 불의가 있음을 전제조건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의와 불의가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늘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불의는 병(病)과 같이 치유해야 할 대상이지, 증오와 공격을 해야 할 것은 아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 파괴, 증오, 공격을 함으로써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식이 잘못 했다고 해서 분노하고, 공격하고, 증오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을 해서 바른 길로 인도하듯이, 그리고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불의에 대해서 비폭력 무저항운동을 했었던 것처럼……….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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