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기러기의 편대를 보라.
날다가 지치면,
맨 앞에서 나는 인솔 기러기는 속도를 늦추고,
다른 기러기에게 자리를 내준다.
즉, 이 편대에 있는 기러기는 누구나 인솔자로서
주요한 역할을 할 때도 있지만,
뒤따라가는 위치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어떠한 구별도 없기 때문에
각각의 역할에서 똑같이 행복을 느낀다.
스승이 되어도 행복하고,
제자가 되어도 행복하다.
법화경에서 관세음 보살은
제자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
그러나 그의 성품과 행위, 지혜를 깊이 들여다보면,
연민과 이해 면에서
그를 능가할 자가 아무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원경합장 200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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