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석 차례를 지내고, 오늘 시간도 나고 친구들도 시위현장으로 나간다고 해서
나도 올해 처음으로 시위현장으로 한 번 나가보기로 맘 먹었다.
지난 9/9일 월요일 전격적으로 예상을 뒤엎고,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에 부담을 느낀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하게
된 동기를 두 가지 밝혔다. (1)가짜 뉴스(혐의만 가지고)에 물러나면 나쁜 선례가
된다. (2)검찰.사법개혁을 맞기기에 적임자라는 것이었다.
이런 소식과 함께 오늘은 조국 비리혐의 중 하나인 사모펀드의 핵심인물,
조국의 5촌 조카가 인천공항을 통해서 입국하다가 붙잡혔다는 뉴스를
보다가 서울역이 아니라 종로역까지 가서 내리게 되었다.( 왜, 스스로 체포? )
당초에는 서울역 - 대한문 - 광화문 사거리 순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그 역순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광화문 사거리는 길 건너편에서 한 번 보았는데, 깃발은
많으나 동참한 인원은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추석 연휴, 이튿날임을
고려하면 그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청 광장에는 국악연주회가 있다고 광장을 차지하고 있고, 건너편 대한문에는
좁은 공간에 자리를 잡고, 서울대 권영찬 학생이 연단에 올라 조국OUT, 문재인OUT
을 외쳤다.
서울역 광장에는 애국당(공화당)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대한문 인파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였고, 비교적 젊은이들도 보였다. 그리고 조직적
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공간이 비교적 넓어서 질서가 있고,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연단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조원진 공화당 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견제하는 발언을
자주하였다. 자한당에서 주장하는 범보수연합에 대해서는 배신자(김무성,유승민 등)
처단을 하지 않고서 보수연합을 말하지 말라. 박근혜 대통령이 50%정도는 석방이
되어간다는 발언을 해서, 보수가 분열되면 현 여당이 재집권하는데 하는 아쉬움과
걱정이 앞섰다. 이 집회는 오후 4시에 서청대(서울구치소)에서 집회를 한다고 하면서
오후3시경에 마치고,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시위자들은 인덕원역으로 이동하였다.
내년 4월 총선이 재집권 내지 정권변경의 기로가 될 것이다. 현재 여당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예산을 편성(국채발행?)해서 포퓰리즘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여당
편을 드는 정의당에서는 병장 월급을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이런 뉴스에 속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젊은 군인들이 과연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발길을 돌렸다.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고, 선거과정
에서 부정선거가 걱정된다. 전자개표기 때문에..... 이 전자개표기를 수출한
국가에서도 이 개표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부정선거 가능성때문...
아무튼 내년 4월에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져야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는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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