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듯이, 철쭉꽃도 화려한 꽃만 군락을 이뤄있는 것보다는, 연두색 새잎이 함께 조화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구름산 둘레길을 따라 사찰 법회에 갔다 돌아오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초봄에 강력하게 자기영역을 표시하던 진달래꽃과 목련은 자취를 감추고,
다른 꽃들이 뽐내고 있었다. 탱자나무에 흰 꽃이 핀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할미꽃은 불과 열흘만에 이런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라일락 꽃 향기가 흩날리는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죠~~~ ' 윤형주 노래가 코끝에서 흘러나온다.
세상만사가 무상하여 잠시도 가만히 있는 것은 없다. 모두 변한다. 그 중에 나도 변한다. 그래서 딱히 나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어서 제법무아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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