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해탈이란? 하나의 개념이다

圓鏡 2018. 8. 12. 07:12


해탈이란?


인간은 개념을 먹고 산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생활 속의 단어는 온통 "개념"(concept)들이기 때문이다.

"실재"(實在 reality)가 아니다. '부처'는 부처가 아니요, 그 이름이 부처이다. ( 금강경의 卽非, 是名 )

'해탈'이라는 것은 하나의 개념(글자, 이름)에 불과한 것이고, 그것의 실재는 자유(평온함), 자재, 자비심이다.


범부들의 일상적인 삶은 이러한 개념들 속에 빠져 착각하며 살아가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봄(아는 것만큼 보인다. 경험과 지식에 따라 편견을 가지고 봄)으로써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그로 인해서 오해를 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보고 듣고 판단한 것이 사실과 달라서 틀린 것이 부지기수인데도

본인은 그것이 맞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안목(正見)을 갖추기 위해서 지관겸수, 정혜쌍수로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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