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두 학생이 커피숍에서 자릴 잡고 공부를 하려는 듯,
아이스 커피 두 잔을 들고, 자리를 잡는 과정에
남학생의 실수로 커피 한 잔이 테이블 아래로 떨어졌다.
연신 "미안하다"고 하면서 휴지로 바닥을 훔치고 있는데,
종업원이 나타나더니, 놔두시면 제가 걸레로 치우겠습니다.
두 학생은 미안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잠시 후, 마대걸레를 들고 와서 바닥을 훔치면서, 종업원이
하는 말 "여기 오신지 얼마 안 되시면, 아래 내려가셔서
상황을 말씀드리면, 다시 커피를 제공할겁니다."라고 한다.
오늘 감동적인 서비스, 고도의 마케팅기술이 적용되는 현장을
목격하였다. 아마도 그 두 학생은 이 집을 편한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다시 찾을 것이다.
당장의 이익을 계산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이익이 클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게에는 젊은이들만 출입하나 보다.
오래 앉아 있기가 부담스럽네.^^
- 클로리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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