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반야, 지혜

圓鏡 2018. 3. 21. 11:00

반야는 범어로 프라야나(Prajna)라고 하는데 ().지혜(智慧).()’ 등의 뜻이 있습니다. , 반야는 모든 사물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말합니다.

 

반야의 지혜를 통해야만 성불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스승이며, 어머니인 것입니다. 또한 반야는 제법(諸法)의 여실한 이치를 밝힐 뿐만 아니라 중생을 교화하는 실천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야의 지혜는 단순한 세속적인 지혜가 아닙니다. 인생과 우주의 참 모습을 텅 빈 것으로 보는 일 그 자체가 바로 반야의 지혜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성(空性)의 도리를 완전히 이해하는 최상의 완전한 지혜가 바로 반야입니다.

 

그래서 공과 반야는 하나로 연결되어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의 이해가 곧 반야이며, 반야는 곧 공의 실상을 깨닫는 일인 것입니다. 반야는 일체의 사물이나 도리를 궁극점까지 추적해서 그것의 영원한 진실을 파악하는 일 자체를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처음부터 반야의 지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탐..치 삼독과 번뇌로 뒤덮여 반야가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번뇌를 제거하는 일이 곧 반야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결국 번뇌와 반야는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번뇌와 반야의 실상은 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야심경>의 중심 사상은 공이며, 반야입니다. 이것은 곧 불교의 궁극 목표이기도 합니다. 반야의 완성, 곧 지혜의 완성을 향한 부단한 노력없이는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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