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와 우파니샤드, 힌두이즘을 제압할 수 있었던 붓다의 가르침은 오직 연기이다.
붓다의 온전한 깨달음은 우주의 理(마음)와 事(물질)의 근본원리인 연기이다. 상의상관 =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다.
이 세상은 물질계와 정신계로 이루어져 있고, 이 양자간에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因 . 緣 . 果 는 理 와 事 의 한 단면을 사건적으로 보는 것에 불과하다.
붓다는 인.연.과 연기를 체득한 최초의 인간이다. 그렇다면 붓다는 세계에 현현되는 인과 연과 과보를 다 아셨는가? 아니다.
연기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이나, 내가 멸한 후라도 나와는 상관없이 존재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즉, 연기를 발견한 것이다.
연기 자체에는 선과 악이 없다. 인과에도 선악이 없다.
인과는 연기의 한 단면이고, 연기는 우주와 법계의 존재 그 자체와 질서로, 인간의 분별심이 오염시킬 수 없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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