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위빠사나

좌선 자세

圓鏡 2014. 8. 29. 16:19

 

坐 禪

 

1.     좌선을 하기 전에 먼저 행선을 가볍게 하면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라.

2.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 후, 이번 수행에서 니르바나의 경지에 도달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편안하게 자리에 앉는다.

3.     방석준비 : 가능하면 얇은 것으로 한 두 장을 겹쳐 깐다.

4.     초보자는 뒤를 약간 높게 해도 좋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평평하게 하는 것이 좋다.

5.     의자에 앉아서 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등받이에 몸을 기대지 않는 것이 좋다.

6.     허리와 머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곧게 세우고, 턱을 앞으로 약간 당긴다.

7.     초보자는 머리나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기도 한다. 알아차리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8.     발은 정해진 바가 없다. 양반자세를 취하거나 반가부좌를 할 수도 있다. 수행 중에 다리가 아프면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발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9.     손도 정형화된 것이 없다. 가장 보편적인 자세는 발 위에 손을 편안하게 올려 놓는다.

10.   눈은 살짝 감는다.

11.   배 움직임, 알아차림 : 배 움직임에 따라, 일어남, 사라짐 하고 명칭을 붙여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알아차림 한다. 반드시 명칭을 붙여라.

12.   배 알아차림 중에 이것을 방해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배 알아차림을 멈추고 즉시 그 현상을 따라, 아픔, 아픔….생각, 생각…. 들림, 들림 등 적절한 이름을 붙이면서 알아차림.

13.   그 방해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서너 번 정도로 알아차림 한 후, 배 움직임의 알아차림으로 돌아와야 한다. 간혹 방해되는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그곳에 계속 있더라도 일단 배로 돌아와야 한다. 왜냐하면 수행자가 그 방해하는 현상을 알아차림 하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는 그 현상에 집착하여 그것과 싸우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배 움직임으로 돌아왔다가 계속해서 아프면 그 곳으로 다시 가면 된다.

14.   배의 움직임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체리듬에 맞춰 호흡을 하라.

15.   이 때 배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개별 모양 중심으로 보지 말고, 사대범주로 알아차림을 하면 지혜가 그 만큼 성숙하게 되어 현상의 실재인 삼법인을 체험하고 체득하게 된다.

16.   배의 움직임을 알아차림 할 때는 움직임( )을 중심으로 알아차림 하면, 나머지 지대, 수대, 화대 등을 보다 분명하고 전체적으로 알아차림을 할 수 있다.

17.   좌선 시간은 길이보다는 집중력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초보자는 보통 1회에 60분 단위로 하고 점차 그 시간을 늘려 나간다. 그러나 3시간 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18.   좌선을 끝낼 때에는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 후, 다리를 풀어주고 서서히 일어난다. 수행자는 좌선에서 얻은 알아차림과 마음집중을 흐트리지 말고, 행선이나 일상생활로 연결시킴으로써 수행을 진전시켜야 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