齋 ( 재 )
재의 어원은 범어 upavasatha에서 비롯되었고, 이를 번역하여 재라 하게 된 것이다. 어원상으로 볼 때 재의 의미는 승려의 식사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이것이 전용되어 승려에게 식사를 공양하는 의식, 또는 그와 같은 의식을 중심으로 한 법회를 뜻하게 되었다. 다른 한편 상사(喪事)가 관련된 의식법회를 칭하는 용어로 轉用되었다.
승려에게 공양하는 일은 보시행의 하나로서 불교에서는 이를 크게 장려하였으므로, 식사를 공양하고 행하는 의식인 이 재는 인도에서부터 일찍이 행하여졌다.
재는 승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으므로 특별한 의식이나 격식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재를 중심으로 그 전후에 간단한 예불 정도의 의식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나, 재의 본래적인 의미가 전화되어 각종의 의식절차를 수반하게 되었다.
원래 승려에게 식사를 대접하여 선근공덕(善根功德)을 쌓는 데 목적이 있었던 齋가, 법회 등의 형식을 취하게 되면서 각종 기복적인 목적을 가지는 여러 가지 의식으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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