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오랜만에 전 직장 동료로부터 산행제안을 받고 약속한 날이 왔다.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인 오늘 집 가까운 전철역에서 만나 아침부터 네 명이 삼성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만나자마자 과거 함께 일하던 주변 동료 및 선후배들 소식을 나누고, 본인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크로스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가파른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산행하는 중간중간,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쉬는 시간에, 과거 현재 미래가 혼재된 화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년배의 퇴직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모임이여서,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갔다. 나이 오십대 후반으로 접어드니 여자보다 더한 수다를 떠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튼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원 없이 대화를 나누고, 하산길에는 봉평메일국수집에서 막국수로 시원함을 얻고, 한마음선원에 잠시 들렀다가 귀가하였다. 가볍게 낮잠을 자고, 내일 새벽에 장거리 여행할 준비를 하면서.......... 원경합장
삼막사 입구에 일주문 불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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