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 활동 7년째 접어들었다. 길거리 수행은 초파일을 앞두고 해마다 하는 연등행진 외에는 처음인 것 같다.
오후 4시간 동안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팔달문에서 '지동시장'을 바라보면서 거리에서 수행을 한 셈이다.
이 행사는 5/12일까지 약 보름 동안 전국 수 백 곳에서 조계종단 모든 신도들이 동참하는 행사로써 작년말에
중앙신도회 집행부가 새롭게 들어선 후, 기획한 첫 행사이면서 전국적인 모금캠페인도 처음인 것 같다.
새로운 체험으로는......
홍보용 팜플렛을 행인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주는 것도 이렇게 어렵구나? 다음부터는 왠만하면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팜플렛은 받아주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나이 드신 노인이나 어린 학생들이 아니면
경계심을 가지면서 내가 건네주는 팜플렛을 받지 않으려고 미리 나를 피해서 지나치려는 것이 역력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40분 정도는 6명의 포교사들이 함께 합장하고 일렬 횡대로 함께 한 석가모니 정근을 통해서
길거리 홍보하는 데에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구나? 정근은 혼자보다는 다 함께 하면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에
의지하게 되고, 행인들에게 홍보효과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목탁은 일단 크고 소리가 커야 한다. 그리고 모금행사이니만큼 모금함이 어디 있는지 쉽게 눈에 뜨이게
하고, 보시하시는 분들을 늘리기 위해서는 투명한 아크릴박스로 모금함을 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성기는 주변 소음정도에 따라 적절한 출력을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실내용 소형 확성기는 무의미하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GGJS 전법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3000배를 할 때 석가모니 정근을 밤새워하기에 단 번에 가장 긴 시간 동안 하게 되지만, 그 외엔 오늘이
가장 오랫동안 석가모니 정근을 한 셈이 되고, 길거리에서 대중들을 대상으로 모금.포교활동을 하였다는
좋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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