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개론강의실 2권 - 장휘옥 저 -
불교는 석가모니가 독창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당시 인도의 모든 사상과 학설 및 수행법을 검토.비판하고 시정하여 나온
결과이다.
불교의 성립과 발달 : 원시불교시대 -> 아비달마 불교시대 -> 대승불교시대
불교는 매우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종교다. 현실적이기 때문에 한정된 이 생을 결코 헛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이성적이기 때문에 무리한 욕망으로 인해 자신을 괴롭히지 않을 것을 가르친다.
불교가 인격神의 신앙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석가모니 입멸 후 그를 이상화시켜 초인화하였다. 대승불교의 발달과
함께 부처에 대한 생각도 달라져 三身, 사신, 십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佛身觀이 대두됨으로써 인격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상이나
신앙이 성립하게 되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바로 관찰하여 무아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누구라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정신이다.
어떤 학자들은 불교의 무신론적 성격은 불교가 종교가 아니라 신비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견성이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깨달아, 자기가 본래 부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견성이 성취되면,
자기가 곧 부처, 부처가 곧 자기라는 일종의 忘我적 심리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불교는 法, 즉 진리를 설하는 지혜의 종교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인과관계 등 합리적인 교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과학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달리 과학적이라고 해서 과학과 합치된다고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지헤의 가르침인 동시에 실천의 道라고 하는 불교의 특수성은 철학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서양철학자들 가운데는
불교를 철학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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